5일 제리 브라운(왼쪽부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부인 앤 거스트 브라운 여사와 함께 타니 캔틸-사카우에 주 대법원장의 주재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제리 브라운(84)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5일 취임식을 갖고 가주 사상 처음으로 4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현역 최고령’인 브라운 주지사는 이날 새크라멘토 주의회에서 주지사 취임 선서와 상하원 합동연설을 통해 향후 임기 4년간 이행할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우선 이번 임기동안 핵심사업인 초고속 열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하는 이 프로젝트는 총 680억달러가 투입되는 대역사로, 6일 프레즈노에서 열리는 착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9년부터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라운 주지사는 또 주 재정적자 개선을 위한 은퇴 주정부 공무원 연금개혁과 UC 계열대 재정난 해소,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환경기준 강화 등의 공약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권토중래에 성공한 의지의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그는 1974년 11월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됐으며, 이듬해 36세의 나이로 첫 주지사 임기를 시작했다. 이는 1860년대 이후 100여년 만의 최연소 기록이었다.
브라운 주지사는 4년 후 재선에 성공한 뒤 3선에 도전하지 않고 1982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1976년·1980년·1992년 세 차례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도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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