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리, 불어 섞어가며 ‘표현의 자유는 뿌리뽑히지 않을것’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주간지 사무실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에 대해 "미국의 가장 오랜 동맹을 겨냥한 공포스러운 테러"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행정부에 프랑스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테러리스트들을 정의에 심판대에 세우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프랑스는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과 싸우는 미국의 우방"이라며 "프랑스 국민은 여러 세대에 걸쳐 우리 국민이 지켜온 보편적 가치들을 지켜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테러 공격의 희생자들과 프랑스 국민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보낸다"며 "프랑스와 파리는 테러리스트들의 증오스런 비전을 극복해내는 세계의 표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영어와 불어를 혼용한 성명에서 "모든 미국인은 오늘 파리 시민과 프랑스 국민의 곁에 함께 서 있다"며 "극단주의에 맞서고 극단주의자들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자유에 이바지하고자 프랑스 국민, 여러분과 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는 근본적이며 보편적인 가치"라며 "비록 오늘 이 자유가 공격을 당했지만, 결코 뿌리뽑히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더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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