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시카고 지역의 출근 행렬 (AP)
시카고를 비롯한 미국 중서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7일 시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시카고 일원의 최저 기온은 영하 20℃, 체감 온도는 영하 30℃까지 떨어졌다.
미 국립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바람의 세기가 시속 40~60km로 강해지고 기온이 더 낮아져 밤 체감 온도는 영하 4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혹한으로 인해 664개 학교에 40만 명의 학생을 거느린 시카고 교육청과 인근 200여 개 교육청 산하 수천 개 학교가 임시 휴교령을 내렸다. 겨울방학을 끝내고 다시 문을 연 지 1~2일 만의 일이다.
시카고 지역 통근 열차 시스템과 전철 등 대중교통 수단도 지난 3일부터 내린 눈과 극저온의 날씨가 빚어낸 크고 작은 문제로 일부 노선의 운행이 취소되거나 지연 운행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8일 오후를 고비로 한풀 수그러들겠으나 체감 온도가 영하 20℃를 밑도는 날씨는 오는 11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와 미 중서부 지역은 작년 1월, 북극 기류 유입(polar votex)의 영향으로 체감 온도가 영하 46℃에 달하는 기록적 한파를 겪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북극 기류와는 무관한 일반적 강추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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