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봉씨 ‘사실 아닌 내용 알려져 유감…대화할 것’
디자이너 이상봉씨
청년유니온과 패션노조는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디자이너 이상봉씨에게 ‘2014청년 착취대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제보를 토대로 청년 노동을 착취하는 디자이너 후보 5명을 두고 지난달 27∼31일 패션노조 페이스북에서 수상자 선정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111명이 참여했고 이씨가 59표로 큰 표 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씨가 운영하는 디자인실은 야근수당을 포함해 견습은 10만원, 인턴은 30만원, 정직원은 110만원의 급여를 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인터넷상에서 강한 비판을 받았다.
김민수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청년 노동력 착취는 비단 패션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며 사회에 만연한 문제"라며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기업과 사회에 경종을 울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자 발표와 별도로 2010년 한 패션디자인 업체에서 인턴으로 일했다는 26세 여성의 증언도 함께 공개됐다.
이 여성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0원을 받고 일했다"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일을 배우고자 했기 때문에 쉽게 그만둘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화환과 상장을 강남에 있는 이상봉씨 디자인실로 보냈다.
이와 관련 이씨는 "당초 논란이 된 내용은 사실과 달라 안타깝다"며 "디자인실은 당연히 정해진 법을 지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디자이너 양성 교육인 견습·인턴 과정은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으며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 청년들과 대화를 통해 개선점을 찾아 발전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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