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대 윤정열(왼쪽) 교수가 연구진과 실험을 하고 있는 모습
한인 과학자가 휴대용 검출기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5분 안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과학저널 지놈웹은 애리조나대 윤정열 교수가 동료와 함께 휴대용 검출 기술인 ‘DOTS qPCR’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리조나대 윤정열 교수팀은 지난 1년 동안 국립과학재단이 지원한 PCR 기술 개발에 노력한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검사 때 전보다 진일보한 검출 기술에 다가서게 됐다.
그동안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PCR 같은 진단법을 써야 했다. 이같은 진단법은 밀폐된 연구실에서 크고 값비싼 기자재를 활용하는 반면 결과 도출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윤정열 교수팀이 개발한 DOTS qPCR 기술은 휴대용 검출기로 짧은 시간에 질병 감염 여부를 확인하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윤 교수팀은 기존 바이러스 등 감염 여부 진단 때 연구실에서 열과 냉기를 이용해 해당 바이러스 DNA 등을 확대 분석해야 하는 반면, 신기술은 휴대용 검출기에 감염 의심 환자의 혈액 한 방울 정도를 떨어뜨려 약 5분 안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타입 검출기를 개발한 윤 교수팀은 미국 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 감염 여부를 테스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세대 박사 출신으로 UCLA에서도 박사학위를 받은 윤 교수는 애리조나대에서 농생명공학과 부교수를 맡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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