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LA시 선거 출마자 총 모금액의 11% 기부
▶ 데이빗 류·허브 웨슨 두 후보에 특히 몰려
오는 3월3일 실시되는 LA시 선거를 앞두고 데이빗 류, 그레이스 유씨 등 한인 후보들을 포함한 시의원 출마자들의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동안 한인들이 기부한 후원금이 전체의 1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4년도 4분기(10월1일~12월31일) 선거출마 후보 후원기금 현황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모든 후보들이 모금한 전체 후원금액 73만7,000달러의 11%에 달하는 8만2,000달러가 한인들이 낸 후원금으로 집계됐다.
이번 3월에 실시되는 예비선거에는 시 전체에서 총 31명의 후보들이 도전장을 던진 가운데, 시 의원 출마자들에게 기금을 전달한 한인들은 모두 173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한인 후원자들의 기부는 4지구에 출마한 데이빗 류 후보와 10지구의 허브 웨슨 현 시의장 및 그레이스 유 후보에게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빗 류 후보는 이들 중 79명의 한인으로부터 총 2만3,500달러를 후원금을 받아 한인 후원자 수를 가장 많이 확보한 후보로 나타났다.
또 허브 웨슨 시의장의 경우 27명의 한인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액수 면에서는 3만7,800달러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4분기에 한인들이 웨슨 시의장에게 전달한 후원금은 웨슨 시의장 측의 4분기 전체 후원금의 40%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그레이스 유 후보는 27명의 한인들로부터 1만1,748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빗 류 후보는 현재 누적 후원금 31만595.27달러로 4지구 후보 중에서 가장 많은 기금을 모았으며 이 중 19만6,675.75달러를 보유하고 있고 선거자금 지출은 11만6,468.20달러를 기록했다. 그레이스 유 후보의 경우 4분기까지 누적 모금액이 1만2,698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선거기금의 대부분은 컨설턴트와 전화와 우편요금 등의 용도에 사용됐지만, 허브 웨슨 의원은 LA 카운티 민주당협회, 그리고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샌버나디노 카운티 칼리지 보드에 출마한 조셉 윌리엄스 후보 캠페인에 각각 1,300달러와 2,000달러를 지출했다고 시 윤리위원회에 보고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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