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석호 시장, 시의회 정식 안건상정… 예산 등 조사 후 다시 논의키로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 13일 저녁 본 회의에서 최석호 시장이 제안한 그레이트팍에 현대적인 메트로폴리탄 도서관 건립에 따른 건축예산과 운영자금 등에 대해서 시 직원이 리서치해 프리젠테이션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이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서 션 조이스 시 매니저를 비롯한 직원들은 내달 10일 시의회 미팅에서 도서관 건립비용, 운영, 어바인 도서관서비스 리뷰, 잠재적인 펀딩 인포메이션 등 대략적인 내용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다. 션 조이스 매니저는 리서치할 수 있는 시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기초단계의 자료들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팅에서 최석호 시장은 “현재 초기단계에서 정확하게 산출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비용과 오퍼레이션에 대해서 약간이나마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나의 비전이 진척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어바인 시정연설에서 도서관 건립에 대해 언급한 바 있는 최 시장은 시민들이 모이는 공간, 커피샵이 있는 문화센터, 아동 코너, 오디토리엄, 강의실, 컴퓨터룸 등을 갖춘 약 20만스퀘어피트의 현대식 빌딩으로 짓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최 시장은 그레이트팍에 도서관 설립예산을 시 펀드, 오렌지카운티 공공도서관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기금, 로컬 자선사업가들의 도네이션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최 시장은 지난해에 결성한 커미티 멤버들이 약 5,000만달러를 모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이 도서관 건립에 1억달러가량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시장은 “어바인은 카운티도서관 시스템에 소속된 3개의 브렌치가 있다”며 “그러나 시 인구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필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추가 도서관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석호 시장의 그레이트팍 내 도서관 건립방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내놓은 크리스티나 셰 시의원은 “메트로폴리탄 도서관을 건립하기 위해서 시에서 1억달러의 재정을 확보할 수 없을 것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도서관 건립은 우선순위 중의 하나이지만 나의 최우선 순위는 아니다”고 밝히고 그레이트팍에 새 동물보호 셸터, 경찰서 설립 등 다른 플랜들이 제안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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