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주리 주 엘모에서 5세 어린이가 총을 가지고 놀다가 아기 침대에 있던 9개월 된 동생을 쏘아 죽게 했다.
미국 CNN 제휴사인 KCTV, KETV와 일간지 캔자스시티스타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8시 58분께 "5세 아들이 페인트볼 총으로 아기 동생을 쐈다"는 한 여성의 전화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총은 페인트볼 총이 아니라 실탄이 든 채 안전장치가 잠기지 않은 진짜 총이었고, 머리에 총을 맞은 아기는 사망했다.
당시 총을 쏜 5세 소년은 침대 근처에서 이를 발견하고 가지고 놀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노다웨이 카운티 경찰국장(셰리프) 대런 화이트는 이번 사건이 사고사인 것으로 보인다며 "달리 생각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KETV에 "이 지역에는 총기 보유자가 많다"며 "대부분의 사람은 아주 안전하게 총기를 다루며, 이 경우는 모든 것이 잘못되어 버린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에서 발사된 총은 이 여성의 것이 아니라 다른 친척의 것이다.
경찰은 총기의 소유 관계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어린이 관련 총기 사고가 잦아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작년 1월에는 디트로이트에서 4세 소년이 동갑인 여자 사촌 어린이를 총으로 쏘아 숨지게 했으며, 작년 8월에는 애리조나주의 사격연습장에서 9세 소녀가 기관단총을 쏘다가 사격 강사를 죽게 했다.
이어 작년 12월에는 아이다호 주의 월마트에서 2세 소년이 엄마의 총을 가지고 놀다가 이를 발사하는 바람에 엄마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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