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을 지지하는 미국 유권자의 59%가 밋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의 대권 3수 도전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CBS 방송 여론조사에 따르면 자신을 공화당원이라고 응답한 유권자 가운데 롬니의 2016년 대통령 선거 재도전에 반대하는 비율은 26%에 불과했다.
롬니는 2008년 대선 때 공화당 후보 경선에 나섰으나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의원에게 패배했고 2012년 대선에서는 공화당 후보로 본선에 진출했으나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현대통령에게 졌다. 롬니는 지난주 뉴욕시에서 열린 선거자금 기부자 모임에서 2016년 대선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화당 잠룡 가운데 당원들의 출마요구가 가장 높은 인물은 롬니였다.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에 대해서는 50%가 출마를 바란다고 한 반면 27%는 출마를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반대(44%)가 찬성(29%)보다 높아 세라 페일린(반대 59%, 찬성 30%)과 함께 당원들의 호감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에 대해서는 40%가 선거전에 뛰어들기를 원한다고 했고 29%는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경우 85%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출마를 원했고 11%는 원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부통령이 선거전에 뛰어들기를 바라는 응답자는 40%,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응답자는 38%로 엇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엘리자베스 워런(매서추세츠) 상원의원에 대해서는 찬성이 23%, 반대가 20%였다.
또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찬성 16%-반대 18%),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찬성 12%-반대16%), 마틴 오멀리 전 메릴랜드 주지사(찬성 3%-반대 13%), 짐 웹(버지니아) 전 상원의원(찬성 6%-반대 14%)등에 대해서는 관심 자체가 낮았다.
민주당 지지자들도 63% 대 35%의 비율로 이길 후보보다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후보를 원했다.
지난 9∼12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전화로 조사한 것이다. 오차범위는 ±3%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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