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식당·공공장소 등 테이블에 잠시 놓고 방심하는 사이 날치기
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각종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식당 등 공공장소에서 테이블 등에 스마트폰이나 귀중품을 올려두고 잠시 눈을 떼는 사이 이를 순식간에 훔쳐가는 절도범죄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만 한인타운 지역에서 이같은 절도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주민들이 방심한 틈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림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15분께 웨스턴 애비뉴와 워싱턴 블러버드에 위치한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고객이 테이블에 크레딧카드 등이 든 지갑과 스마트폰을 놓고 주문한 음식을 받아오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누군가가 이들 물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1시께에도 워싱턴 블러버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도 히스패닉 고객이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스마트폰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LAPD 관계자는 “이처럼 단순절도 피해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항상 고가의 소지품은 몸에 소지하고 테이블 위에 자리를 뜰 때 역시 잠깐이라고 해도 꼭 가지고 가야 한다”며 “이 외에도 상당수의 시민들이 마켓에서 카트 위에 가방이나 지갑을 두고 샤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도 물건을 도난당할 확률이 매우 높아 주의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인타운에서는 마켓 주차장에서 카트를 이용해 차량에 물품을 싣는 고객들의 주의가 산만한 틈을 이용해 차량 내 또는 카트 위에 놓아둔 가방이나 지갑 등 귀중품을 낚아채 달아나는 절도범죄가 빈발해 왔다.
경찰은 순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이같은 절도범죄 방지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라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항시 인지하고 주의를 기울일 것 ▲핸드백 등 귀중품을 반드시 손으로 휴대할 것 ▲주위가 안전해 보이더라도 스마트폰이나 지갑 등은 테이블 위에 놓아두지 말고 항상 몸에 지닐 것 등을 권고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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