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정보센터 DB 추진
▶ 발병 많은 질환 등 분류, 예방·검진에 도움 줄듯
한인사회의 건강 및 질병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과 질환들을 분류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한인 비영리단체 주도로 추진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는 지난 2012년부터 도입된 전자 의료시스템을 바탕으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을 분류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한인들의 건강상황을 보여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한인건강정보센터에 따르면 센터 산하 클리닉 내의 모든 의료 정보를 100% 전산화한 전자 의료시스템(EHR/EMR)인 E-Clinical Works(ECW)를 기반으로 환자 정보 및 각종 의료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한 가운데 이를 토대로 한인들이 많이 걸리는 질병을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월 중순쯤 결과가 예정이다.
센터 측에 따르면 ECW를 시행함에 따라 환자들의 정보를 전산화하여 클리닉 내 의료진들이 환자 진료정보를 빠르게 찾고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사용하는 언어로 환자들의 정보를 모니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환자들이 어떤 질병으로 클리닉을 많이 찾았는지 여부 및 자궁경부암이나 유방암 검진율 등이 비한인들에 비해서 높은지 낮은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린 박 한인건강정보센터 소장은 “ECW 운영의 장점은 의료진이 환자의 진료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얻을 수 있고 환자 의료정보 입력에 오류가 거의 없어서 의료품질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며 “의료진들이 환자 진료기록에 특이 사항이나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 등 다양한 정보를 입력할 수 있어서 다른 의료진이나 스태프들이 환자의 현재 상태를 빠르게 점검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등의 통합진료가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센터에 따르면 ECW가 시작된 2012년 7월1일부터 2014년 12월31일까지 한인이 센터를 방문한 횟수는 총 3만3,453회에 달하며 이는 월 평균 1,120여회로 집계됐다.
박 소장은 “통계자료가 있어야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움이 필요하면 정부 지원도 요청할 수 있다”며 “KHEIR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예방활동 및 정기검진의 중요성도 알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또 “두 번째 클리닉 새로 오픈 이후에는 두 클리닉의 의료정보를 통합하여 온라인을 통해 환자들이 자신들의 검사 결과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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