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부동산협회 에드워드 손 회장(앞줄 오른쪽에서 8번째)과 회원들과 함께 힘찬 출발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를 비롯해 LA 동부지역의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활동하고 있는 한미부동산협회(회장 에드워드 손)는 지난 15일 부에나팍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시무식을 겸한 경제동향 세미나를 갖고 새해 사업을 확정했다.

이날 시무식은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23개 부동산 회사 소속 170여명의 한인 에이전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페이스 투 페이스 2015’이라는 주제로 경제동향을 예의주시하고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에드워드 손 회장은 “올해의 사업 중 가장 핵심적인 것은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보다 많은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내부적으로는 경제동향을 예측할 수 있는 교육과 영업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교육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부동산협회가 추진하는 올해의 가장 대규모 사업은 9월에 개최할 부동산 박람회다. 부에나팍이나 풀러튼 등 한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장소를 물색 중에 있으며 회원들이 일반인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투자가들을 위한 세미나를 강화할 계획이다.

에드워드 손 회장은 “한인 투자가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쉽게 관리될 수 있는 부동산들을 찾고 있다”며 “주택이나 사업용 부동산의 거래과정 등을 이해하기 쉽게 교육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부동산협회 또 일반 투자가들을 위한 세미나를 4월과 9월 개최해 프랜차이즈와 상업용 부동산 융자방법 등을 알릴 계획이다. 현재 주류 대형 프랜차이즈 식당 2개 회사에서 참여를 신청해 온 상태며 융자와 관련해서는 신한은행과 유니티뱅크 등 한인은행과 웰스파고에서 담당할 계획이다.

회원들을 위한 교육은 3개월마다 한 번씩 개최되는 정기 이사회 등과 함께 가질 예정이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대한 것과 다양한 아이티 산업의 생산물들을 이용한 영업방법 등을 교육할 계획이며 OC 및 동부 지역의 주류 부동산협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역의 부동산 동향을 살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워싱턴주를 비롯한 네바다, 애리조나, 일리노이, 조지아 등 미국 내 5개 주와 한국 서초구 부동산협회와의 사업제휴 등을 통해 지회를 넓혀 가기로 했다.

한편 한미부동산협회는 이날 시무식을 겸한 경제 동향 세미나를 갖고 2015년 가주 경제 및 부동산 동향에 대해 진단했다. 세미나는 경제학자인 사라 와트 하우스(웰스파고 은행의 채권담당 부사장)가 강의했다.

사라 와트 하우스는 지난 수년간 강한 고용창출이 실업률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가구 소득이 증가하고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올해 경제는 확장세를 보일 것이며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은행 김태환 본부장은 한국과 미국 부동산 투자 때 알아야 할 외환관리 규정 등에 대해 교육했으며 박영선 변호사는 부동산 매매관련 법규와 절세와 재산보호를 위한 투자방법, 해외 부동산 상속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에드워드 손 회장은 2년 임기의 회장으로 재임됐다. 이날 시무식에서 2015~2016년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