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에쿠스·K9, 판매량 3.1%, 점유율 0.5%p 상승
현대·기아차가 제네시스와 K9을 앞세워 지난해 규모가 줄어든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시장에서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를 높였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제네시스, 에쿠스, K9 등 중대형 럭셔리카로 분류된 3종의 차량을 총 2만3천878대를 팔아 전년보다 판매량을 3.1% 늘렸다.
제네시스가 1만9천133대, 에쿠스가 3천415대 팔렸고 미국시장에 새롭게 투입된 K9이 첫해 1천330대 판매됐다.
이에 따라 미국 중대형 고급차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6.7%에서 7.2%로 0.5% 포인트 올라갔다.
이는 지난해 미국 중대형 고급차시장이 33만2천174대로 3.3% 줄어든 상태에서 이뤄낸 성과다.
특히 전체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현대·기아차 점유율이 7.9%로 전년보다 0.2% 포인트 떨어진 것과 비교된다.
현대·기아차가 고가의 고급차 시장에서도 평균 수준의 점유율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은 과거 중저가의 중소형차 위주 판매에서 품질 제고와 ‘제값받기’를 통한 질적 성장정책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미국내 중산층 이상 소비자 사이에서 현대·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도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현대·기아차가 6위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중대형 고급차시장에서 최대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였다. 벤츠는 E클래스(6만6천403대), S클래스(2만5천276대) 두 차종만으로 전년보다 9.3% 늘어난 9만1천679대를 팔아 시장점유율이 27.6%에 이르고 있다.
미국시장에 5시리즈, 7시리즈, 롤스로이스를 투입한 BMW는 판매량이 6만3천253대로 전년보다 7.9% 줄었으나 19.0%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지켰고 제너럴모터스(GM)는 캐딜락 시리즈로 전년보다 17.1%나 감소한 5만5천450대를 팔았다.
이어 폴크스바겐이 아우디, 벤틀리, 포르셰 고급 브랜드로 전년보다 3.8% 늘어난 3만8천588대, 도요타가 렉서스GS, LS[006260]로 0.9% 증가한 3만757대를 판매해 4, 5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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