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지구 시의원 선거, 후보자 14명 난립 한인 표 결집해야
오는 3월3일 실시되는 LA시 예비선거에서 한인 데이빗 류(사진) 후보가 출마한 시의원 제4지구 선거가 총 14명의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면서 혼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4,000표 안팎의 득표로 결선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가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LA타임스는 탐 라본지 시의원의 임기가 끝나면서 공석이 되는 4지구 시의원 선거에는 데이빗 류 후보를 포함 총 14명의 후보가 출마를 한 가운데 이들 사이에 각축전이 벌어지면서 4지구가 가장 치열하고 예측하기 힘든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4지구는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행콕팍과 미라클마일, 셔먼옥스, 할리웃 및 밸리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번 3월 시 예비선거에서도 투표율이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보여 결선에 진출할 수 있는 1·2위의 득표수가 불과 수천표 선에서 결정될 수도 있다는 게 LA타임스의 분석이다.
퍼난도 구에라 로욜라 메리마운트 대학교 LA 연구센터 디렉터는 “2년 전 에릭 가세티 당시 시의원이 시장 후보로 출마함에 따라 공석이 된 13지구 시의원 선거에서도 여러 후보들이 출마했는데 이 당시 결선에 진출한 후보들이 약 4,000~4,500표를 획득, 1·2위를 차지해 전체 투표율의 20%도 못 미치는 득표율로 결선에 진출한 바가 있다”며 “4지구 시의원 예비선거에서도 단 몇 천표로 결선에 진출 여부가 갈라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현재 4지구에서는 데이빗 류 후보가 선거기금 면에서 누적후원금 31만3,691.87달러로 4지구 14명 후보들 가운데 1위를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데이빗 류 4지구 후보는 26일 “현재 4지구 내 한인 유권자는 약 1만3,000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이 중 유권자 등록을 한 한인은 아직 절반에 못미치는 6,000명 정도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약 4,000표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과 투표 참여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 후보는 이어 “8,000명을 목표로 내달 17일까지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있도록 등록 캠페인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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