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인 수퍼보울이 열리는 이번 주말 LA 경찰국(LAPD)을 비롯한 각 지역 경찰이 LA 한인타운과 인근 지역 등에서 대대적인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펼친다.
LAPD는 음주운전자들이 급증하는 수퍼보울 주말을 맞아 토요일인 31일과 수퍼보울 당일인 2월1일 시 전역에서 체크포인트 및 집중순찰 단속을 펼친다고 밝혔다.
LAPD는 우선 31일 주요 간선도로 3곳에 음주운전 단속 체크포인트를 설치하고 음주운전자 적발에 나선다.
이날 음주단속 체크포인트가 설치되는 곳은 LA 한인타운 인근 할리웃 경찰서 관할 지역인 할리웃 블러버드와 코헹카 블러버드 교차로(오후 8시~새벽 2시), 77가 경찰서 관할인 웨스턴 애비뉴와 슬러슨 애비뉴 교차로(오후 7시~새벽 1시), 그리고 노스할리웃 경찰서 지역인 옥스나드 스트릿과 로렐캐년 블러버드 교차로(오후 8시~새벽 2시)다.
LAPD는 또 수퍼보울 당일인 1일 경기시간과 이후로 음주운전자 색출을 위한 집중순찰 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LA 한인타운 인근 윌셔경찰서 관할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순찰경관들을 총동원한 집중단속이 이뤄지며, 77가 경찰서 및 토팽가경찰서 관할 지역에서는 오후 5시부터 새벽 1시까지, 센트럴 지부 관할 지역에서는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집중순찰 단속이 펼쳐진다고 LAPD는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퍼보울을 전후해 술을 마실 경우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고, 수퍼보울 파티에서는 반드시 음주를 하지 않는 지정 운전자를 두거나 택시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며 “이것이 자신과 타인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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