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A 시정 운영 사이트 개설 7개월… 다양한 내용 공개
‘LA 수도전력국에 민원전화를 하면 평균 8분 이상 기다려야 한다’
‘LA 시민들 중 소득의 절반 이상이 렌트로 나가는 비율이 33%나 된다’
이같은 현황은 LA 시정부가 시의 각종 운영현황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웹사이트에 나온 것이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지난해 6월 시의 운영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웹사이트(data.lacity.org)를 개설하고 취임할 때부터 강조해 왔던 ‘백 투 베이직’(기본으로 돌아가라)에 맞게 시의 데이터를 부서에 따라 검색 가능하게 개설한 바 있다.
웹사이트는 ▶재정 ▶안전 ▶환경 ▶서비스 운영 등 항목별로 나눠 연도별 자료와 함께 증감추이를 비교 분석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3년 12월 기준으로 LA시 가정의 33%가 월 소득의 절반 이상인 61.5%를 렌트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에만 LA시에는 4,340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으며 2020년까지 연간 5,0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시 관광청은 계획 중에 있는 것으로 전했다.
또 안전항목에 있어서는 2014년도 LA시 소방국에 911 전화를 걸었을 때 94.34%가 10초 내에 응답했으며 소방국의 신고전화 후 출동까지 2013년 1월의 평균시간이 79초에서 2014년 11월71초로 8초가량 단축됐다.
LA시의 공기오염도는 연방 환경보호청(EPA) 기준에 따라 공기오염도 기준치를 초과한 일수가 40일로 나타나 2013년도에 2012년도의 57일에 비해서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로 서비스국은 매 3년마다 도로상태를 책정해 도로상태지수(PCI)를 발표하는데 가주 평균은 66인 것에 반해 LA시는 62, 베벌리힐스는 77, 샌타모니카는 82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시 서비스 운영에 있어서 콜센터(311) 서비스 전화의 경우 평균 대기시간이 2014년 1분30초로 나타났으며 이 중 가장 많은 용건을 차지한 것은 부피가 큰 물건 가져가기, 공공장소 낙서 청소요청, 티켓벌금 문의 등이 주를 이루었다.
또 LA 수도전력국(DWP)의 평균 전화 대기시간은 2014년의 경우 8분78초였으며 2015년인 올해에는 3분으로 줄일 계획을 전했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슬로건에 맞게 웹사이트를 통해 데이터 분석을 해 시민들이 직접 현황을 살펴보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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