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선거관리국 공식 발표
▶ 수퍼바이저 아시안 3명
OC 수퍼바이저 제1지구 보궐선거에 당선된 앤드류 도
초박빙을 보였던 오렌지카운티 제1지구 수퍼바이저 보궐선거에서 결국 앤드류 도 후보가 43표 차이로 루 코레아 후보를 눌렀다고 OC 선거관리국이 지난달 30일 저녁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앤드류 도(51) 후보는 만일에 루 코레아 후보가 재검표를 요청하지 않으면 자넷 누엔의 자리를 공식적으로 승계하게 된다. 이번에 패배한 루 코레아 후보가 재검표를 요청하면 하루에 약 2,400달러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토드 스피처 OC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루 코레아 후보가 재검표 요청을 하지 않으면 오늘 선서식을 가질 예정인 앤드류 도에게 지난달 30일 저녁 축하화환과 함께 정기미팅의 안건과 서류들을 보냈다.
앤드류 도 후보의 당선은 자넷 누엔(현 가주 상원의원)에 이어서 2번째로 OC 수퍼바이저직을 맡게 된 베트남 아메리칸으로 기록됐다. 자넷 누엔은 그녀의 전 수석 보좌관이었던 앤드류 도 후보를 위한 캠페인을 리틀 사이공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앤드류 도의 당선은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계가 다수를 차지하는 역사를 새롭게 썼다. 현재 수퍼바이저 위원회 5명의 위원 중에서 미셀 박 스틸, 일본계 아메리칸 리사 바틀렛 등이 아시안으로 앤드류 도가 합류하게 되면 3명이 된다.
13세 때 베트남에서 가든그로브로 온 앤드류 도는 2008년 가든그로브 시의원에 당선된 후 장사가 잘 되지 않았던 샌드위치 샵을 살리기 위해 2011년 사임한 바 있다. 도의 부인 체리 팸은 지난 2010년 수피리어 코트 판사로 임명된 바 있다.
앤드류 도는 비즈니스를 매각한 후 ‘피츠제랄드, 얍&크레디터’ 법률회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오렌지카운티 검사로도 근무한 바 있다. 그가 이번에 수퍼바이저에 당선된 후 이 법률회사를 계속해서 다닐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는 풀타임으로 연봉이 14만5,000달러가량이며, 9,180달러 자동차 수당, 헬스& 은퇴 베니핏, 1명의 직원을 고용할 수 있는 예산이 제공된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셰리프국, 검찰, 보건국 등 여러 부서의 예산 54억달러를 집행한다.
한편 OC 수퍼바이저 1지구는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 파운티밸리, 샌타애나시 일부 등이 포함되어 있고 약 60만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21만5,503명 중에서 약22%가 투표에 참가했다. 이 중에서 85%는 우편투표를 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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