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 신임 회장 김광옥씨 등 임원진 개편
▶ 타민족 가입 늘어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의 김혜선(왼쪽부터) 서기, 김광옥 회장, 윤장균 수석코치, 제임스 강 총무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회장 김광옥)은 지난 1999년 창립된 후 남가주에서 가장 큰 마라톤 클럽 중의 하나로 성장했다.
세리토스 리저널 공원에서 매주 일요일 연습하고 있는 이 마라톤 클럽은 등록 회원 700여명, 평균 출석인원이 300여명으로 10대에서 80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가족단위로 참가하고 있다. 남가주 한인사회에서 이름이 꽤 알려진 인사들도 상당수 가입되어 있다.
남가주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 단체로 출전하고 있는 이 클럽은 주류사회 다른 마라톤 클럽을 제치고 마라톤 참가 인원수를 기준으로 거의 매번 랭킹 5위 안에 들 정도로 ‘대형 마라톤 동호회’로 통한다.
이같이 주류사회에서도 주목받는 클럽으로 성장하면서 최근 들어 회원으로 가입하는 타민족들이 부쩍 늘고 있다. 이들은 중국, 인도, 필리핀계 등 다양한 민족들로 정식 회원으로 등록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지러너스는 외형적으로 이와 같이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지만 ‘가족들이 마라톤을 통해서 건강과 행복 추구’라는 기본적인 모토에는 변함이 없다. 이에 마라톤 연습과 함께 몸을 푸는 스트레칭, 기초 체력 다지기 등과 수영, 요가, 자전거 타기 등을 곁들이고 있다.
이강열 전 회장에 이어서 3대 회장을 맡은 김광옥(치과의사)씨는 “마라톤 기록을 떠나서 부상을 입지 않고 안전하게 마라톤 연습을 하면서 건강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인들이 120세까지 장수할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장균 수석코치는 “회원들이 다치지 않고 뛰는 방법을 가르치고 전신을 이용해서 달리는 법도 지도하고 있다”며 “보스턴 마라톤 대회 참가를 준비하다가 대회 출전하기도 전에 부상으로 포기하는 경우들이 허다하다”고 말했다.
올해에도 남가주에서 열리는 여러 마라톤 대회에 나가는 이 클럽은 LA ㅠ마라톤 대회(3월15일 개최)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단체로 출전한다. 제임스 강 총무는 “그동안 LA 마라톤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는데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해 100명 참가를 목표로 했는데 11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지러너스 마라톤 클럽’은 올해부터 김광옥 회장을 중심으로 수석코치 윤장균씨, 총무 제임스 강씨, 서기 김혜선씨, 재무 하워드 이씨 등을 새 임원진으로 선임했다.
(714)615-2825 김광옥 회장, 제임스 강 총무 (310)529-9556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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