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스턴 한국문화연구회
▶ 27일 민병갑교수 초청 제90회 문학강좌
![중부뉴저지/ “한인사회 되돌아보고 비전 제시” 중부뉴저지/ “한인사회 되돌아보고 비전 제시”](http://image.koreatimes.com/photos/NewYork/20151026/1mnj2.jpg)
mnj2 지난 1월 반병률 교수가 ‘러시아 한인사회와 한국 독립 운동’ 강좌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린스턴 한국문화연구회(이사장: 이중희)가 주최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문화 강좌가 90회를 맞는다.
1992년 5월 이종숙씨 외 7-8명의 주민들 노력으로 시작된 ‘프린스턴 한겨례 문화연구원’은 한국의 한겨례 신문과의 혼돈을 피하기 위해 2013년 ‘프린스턴 한국문화연구회, Korean Cultural Institute of Princeton, KCIP’로 개칭하고 한인들을 위한 강좌를 계속해 왔다.
첫 번째 강좌에서는 이민자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이동식 정신과 전문의의 강연을 개최했고, 90회를 맞는 27일(화) 7시에는 뉴욕 퀸즈 대학 및 뉴욕시립대학 사회학 교수로 재직 중인 민병갑 교수를 연사로 ‘재미한인사회: 과거, 현재 및 미래’를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소는 West Windsor Township 시청(271 Clarksville Road, Princeton Junction, N.J.)이다.
프린스톤은 그 입지조건으로 인하여 우수한 강사진을 모시기에 좋은 곳이다. 프린스턴 대학이나 럿거스 대학, 라이스 대학 등에 교환교수로 오는 학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 3 회 내지 10회의 부정기적인 강좌를 지속해 오면서 인문학뿐 아니라 정치, 경제, 음악, 종교, 동양학 등 다방면의 강연회를 개최할 수 있었다. 현재는 이중희 이사장을 비롯해 백은옥 회계, 이근진 총괄책임자, 허경혜 서기, 최영락 이메일 담당자 등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말없이 봉사하고 있다. KCIP는 현재까지도 회원제가 아니며, 모든 강좌는 대중에게 열려 있다.
현재까지 개최한 강좌를 기초로 지식보급을 위해 강연록 겸 문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2002년 10주년 기념집, 2007년 15주년 기념집, 2012년 20주년 기념집 ‘프린스턴 한겨례 문화’가 그것이다. 이 책에는 강연회의 기록뿐 아니라 프린스턴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삶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민병갑 교수의 강연에는 그간의 한국사회의 면모를 뒤돌아보며 앞으로의 비전을 세우고자 하는 시대적 사명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이민 1세대로서의 현 위치를 돌아보고 다음 세대들이 우리의 문화유산과 정체성을 계승하고 유지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하고 토론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중희 이사장은 초대 인사를 통해 “우리는 조국의 격동기에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와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땀과 눈물로 극복하며 미국 내의 중요한 한 소수민족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후대에게 떳떳한 이민 선조로 기억되기 위하여, 또한 우리의 후손들이 미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하기 위하여, 우리의 정체성과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우리는 체계적인 정보와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이 강좌를 통해 우리는 우리들만이 아니라 우리보다 일찍 이 땅에 정착한 유대계나 일본계 이민자들의 실상을 살펴보면서 재미한인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 혜안을 갖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관심 있는 누구나 환영하며, 무료다. 자세한 문의나 안내는 프린스턴 한국문화연구회 전화(609-730-0218, 609-275-3891)로 하면 된다. <한영국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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