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잔 신 앵글로 후보 카운티의회 입성 성공
![뉴저지주 최초 한인 프리홀더 탄생 뉴저지주 최초 한인 프리홀더 탄생](http://image.koreatimes.com/photos/NewYork/20151105/1park.jpg)
잉글우드 클립스 박명근(앞줄 왼쪽부터), 캐롤 맥모로우 시의원 당선자와 마리오 크란잭 시장 당선자가 승리의 브이를 그리며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뉴저지주 최초 한인 프리홀더 탄생 뉴저지주 최초 한인 프리홀더 탄생](http://image.koreatimes.com/photos/NewYork/20151105/1SUZAN.jpg)
수잔 신 앵글로
시의원 역대 최다 4명 당선
이종철 4선, 데니스 심 재선 성공
박명근, 제니정 초선
임원규 뉴저지주하원 꿈 좌절
엘렌 박, 마가렛 안 후보도 고배
뉴저지주 캠든카운티 프리홀더에 도전했던 수잔 신 앵글로 후보가 당선되며 뉴저지주 최초 한인 프리홀더 탄생의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뉴저지주하원 입성을 노렸던 임원규 후보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2015 본선거’가 3일 뉴욕과 뉴저지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뉴저지 캠든카운티 프리홀더 선거에 출마한 수잔 신 앵글로(민주) 후보는 총 3만9,291표(20.96%)를 얻어, 제프리 내쉬(민주) 후보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는 총 4석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여유롭게 당선된 것으로, 앵글로 후보는 앞으로 3년간 프리홀더로 활동하면서 카운티 내 각종 법안 통과와 예산심의 등의 역할을 맡게 됐다.
한인으로서 뉴저지주에서 프리홀더로 당선되기는 처음인 것은 물론 아시안 여성으로도 최초다.
반면 뉴저지 주하원 27선거구(에섹스와 모리스 카운티)에 나섰던 임원규(공화) 후보는 1만3,127표(21%)를 얻어 3위에 그치면서 총 2명을 뽑는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에게 아쉽게 밀렸다. 하지만 임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차기를 기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뉴저지 타운의회 선거에서는 역대 가장 많은 4명의 한인 당선자를 배출하며 한층 신장된 한인 정치력 입지를 보여줬다.
우선 두 한인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잉글우드클립스에서는 공화당의 박명근 후보가 민주당 엘렌 박 후보를 따돌리고 의회 입성의 꿈을 이뤘다.
특히 박명근 후보는 전체 4명의 시의원 후보 중 747표(25.85%)를 획득해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박명근 후보가 출마한 공화당은 당선권인 2위에 캐롤 맥모로우 후보가 이름을 올렸고, 시장에 출마한 마리오 크란잭 후보 역시 42년간 집권하던 민주당을 누르고 시장에 당선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하지만 엘렌 박 후보는 2위인 맥모로우 당선자와 단 10표 차이로 낙선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팰팍타운에서는 4선에 도전한 이종철(민주) 부시장이 함께 출마한 현역 민주당 후보와 함께 큰 표 차이로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고, 릿지필드에서도 재선의 데니스 심(민주) 후보 역시 10% 포인트가 넘는 격차를 벌리며 여유롭게 의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또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예측됐던 클로스터의 제니 정(민주) 후보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희소식을 한인사회에 전했다.
클로스터는 지난 10년간 민주당 후보가 단 한 명도 없을 정도로 공화당 텃밭인 지역이었지만 정 후보는 705표(26.27%)를 얻으면서 당당하게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이와는 달리 민주당 텃밭인 포트리에서 공화당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마가렛 안 후보는 당선권인 2위보다 약 1,100여표 뒤진 1,496표(18.73%)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교육위원의 경우 포트리의 에스더 한 실버 후보와 클로스터의 이성민 후보가 각각 당선권인 2위를 기록, 경쟁 후보 미등록으로 미리 당선을 확정지었던 릿지필드의 스티브 양 후보와 함께 당선인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노던밸리 고등학군 교육위원 선거에 나섰던 마리아 김 현 부회장은 505표(46.54%)로, 570표를 획득한 피더 미세라 후보에 패배했다.
한편 필라델피아에서는 시의원에 첫 도전한 한인 여성 헬렌 김(민주당) 후보와 재선에 도전한 현역 데이빗 오(공화당) 후보가 당선, 2명의 한인 시의원이 배출됐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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