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와 8강전서 연장접전 끝 1-2 무릎
▶ 일본은 연장전에서 3골 뽑아 이란에 3-0

연장 접전 끝에 카타르에 분패, 4강 진출에 실패한 북한 선수들이 필드에서 아쉬워 하고 있다. <연합>
북한이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겸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하며 4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북한은 22일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8강전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연장끝에 주최국 카타르에 1-2로 패배했다. 북한은 0-1로 끌려가며 패색이짙던 후반 추가시간에 카타르의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얻어낸 프리킥을성공시켜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며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연장전에들어간 뒤 불과 2분 만에 카타르에결승골을 내주고 주저앉고 말았다.
북한은 이 경기에서 이겼다면 한국-요르단 승자와 4강에서 만날 수 있었으나 아쉬운 패배로 남북대결도 무산됐다. 북한 남자축구가 올림픽 무대에 나선 것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
북한은 이날 경기 시작 4분만에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북한은 총력을 다한 반격에도 불구,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후반 종료직전까지 1골차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으나 마지막 순간에 기적처럼 되살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골문에서 대각선 방향으로 20미터 정도 지점에서프리킥을 얻었고 이를 서경진이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수비벽을 넘어카타르 골문 오른쪽 코너로 빨려 들어가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데성공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카타르는 연장 시작하자마자 2분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한 아크람 하산 아피프의 크로스에 이은 알리 아사달라 타민의슈팅이 북한의 골망을 흔들면서 다시 한발 앞서나갔고 북한은 다시 만회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를 폈지만,뜻을 이루지 못했다.
연장 후반이 끝날 무렵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다시 한 번 서경진이 20여m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이 마지막 기회였다.
한편 이에 앞서 벌어진 첫 번째 8강전에서는 일본이 연장에서만 3골을 뽑아 이란을 3-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선착했다.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마친 뒤 들어간 연장전에서 일본은 연장 전반 6분과 연장 후반 4분, 5분에 연속골을 뽑아 3-0 승리를따냈다.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일본은 이날 승리로 1승만보태면 3위까지 주어지는 리우행 티켓을 따내게 됐다. 일본은 아랍에미리트(UAE)-이라크전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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