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방문 박승춘 보훈처장 밝혀
▶ “한국, 베트남전 교육관에 50억원 지원”
박승춘 한국 국가보훈처장(사진)은 2일 장진호 전투 기념비 준공식 준비 논의차 워싱턴을 방문했다.
박 처장은 이날 알링턴 소재 하얏트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7월 29일 버지니아 콴티코 소재 해병대 박물관 인근 공원에 기념비 준공식이 열릴 예정”이라면서 “장진호 전투 준공식 기념식에는 한미양국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진호 전투는 미 제 1해병사단 1만5,000명이 중공군 7개 사단 12만명의 포위망을 뚫고 함흥으로 철수하는데 성공한 전투. 이로 인해 당시 주민 10만명이 피난할 수 있었다.
박 처장은 이날 회견에 앞서 당시 해병대 이등병으로 6.25 전쟁에 참전한 스티븐 엄스태드 장군(예비역 중장)을 만나, 환담을 하기도 했다.
박 처장은 “장진호 전투 건립기념비 공사에는 건립비용만 6억원이 소용된다”면서 “미국 장진호 건립위원회에서 3억원, 한국정부에서 3억원, 민주평통에서 1억5천만원, 애국단체협의회에서 4,300만원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박 처장은 또 “한국전쟁은 미국에서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잊혀진 승리’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우리 동포사회에도 이를 알리고 싶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링컨 기념관 인근에 건립 추진중인 ‘베트남전 교육관’에 한국정부는 50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처장은 “베트남 참전 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차원에서 30억원은 이미 지원했고 차후 2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정부는 베트남전에 32만명을 파병했다”고 말했다.
한국정부는 미국 이외 참전국으로는 가장 많은 군인을 파병했다.
박 처장은 “한국전쟁에 미군이 우리를 도와준 것처럼 베트남 전쟁에서는 우리 군이 미국을 도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는 측면에서 베트남전 교육관은 한미동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해외에 나와 있는 참전용사들에 대한 보훈정책은 국내 참전용사들과 같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처장은 “국내의 한국전 참전 용사들에게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한 것처럼 올해부터 해외에 있는 참전용사들에게도 호국영웅기장을 수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처장은 3일 귀국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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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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