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회 등 “동포운동 빙자 무모한 행위”경고
▶ 피터 김 회장에“백서관련 수입 공개” 재차 촉구
최근 불거진 ‘동해 백서’문제와 관련, 지난달 20일 미주한인의목소리(VoKA)가 입장을 밝힌데 대해 한인연합회 등 한인단체들이 자신들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았다며 재차 이의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임소정 한인연합회장은 4일 한인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피터 김 회장이 금전의 입출기록 등 구체적 증빙자료 제시 없이 말로만 둘러대는 당시 회견 내용은 동포들을 기만, 우롱하는 행위에 불과함을 밝힌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임 회장은 “김 회장이 지역 동포들의 집단적 요구와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IHO(국제수로기구) 서명운동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는데 동포들의 요구를 수용해 혼란을 최소화하고 반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2017년 4월 모나코에서 열리는 IHO 총회에서 동해병기를 통과시키려는 VoKA의 서명운동은 자칫 한국의 국익에 이득보다는 해악을 줄 수 있는 만큼 동포운동을 빙자한 무모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임 회장은 “VoKA의 김 회장은 동해병기를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우리를 도와준 지역 정치인들이 한인들을 조심하고 경계하는 부정적 분위기를 형성시켰다”면서 “앞으로 한인단체들이 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일을 진행할 때는 양해각서 등을 통해 문서화하고 문제가 발생될 시에는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인연합회 등 10여 단체들은 지난달 12일 성명서를 통해 VoKA의 김 회장이 한인들이 집단적 정치력으로 이룩한 동해병기의 공적을 가로챘다고 지적하며 VoKA가 동해병기로 인해 발생한 일체의 자금, 기부, 강연, 백서판매 등 한국에서의 수입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VoKA의 김 회장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동해 백서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강연과 함께 백서 사인회를 한국에서 수차례 갖고 후원금을 받았지만 아직도 백서 출간 비용의 반도 못 갚은 상황”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또한 김 회장은 백서 문제는 “한인단체장들과의 소통 부족으로 오해가 발생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필원 한미자유연맹 총재, 이내원 전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 이사장, 이은애 전 미주한인재단-워싱턴 회장이 함께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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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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