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완지 시티 기성용이 지난달 24일 에버튼과의 영국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동료 안드레 아예를 축하해주고 있다.
“그라운드로 돌아갈 준비를 마쳤습니다.”지난 3일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 발에 얼굴을 맞아 뇌진탕 증세를 보였던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부상에서 회복돼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기성용은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장에 복귀했다. 이번 주말 사우샘프턴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알렸다.
그는 지난 3일 웨스트브로미치와 정규리그 경기에서 전반 42분께 스테판 세세뇽의 슈팅을 막으려고 달려드는 과정에서 상대의 발에 이마 부위를 강하게 맞았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기성용은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진의 응급치료를 받은 뒤 그라운드 밖으로 실려나갔다.
스완지시티 구단은 이후 기성용이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며칠 동안 두통으로 고생했다”며 “하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밝혔다.
그는 “세세뇽의 슈팅을 막으려고 하다가 서로 충돌이 생겼다”며 “세세뇽이 고의로 그러지는 않았다”고 상대 선수를 감쌌다.
이어 “사고가 난 뒤 처음 이틀 동안은 얼굴에 얼음을 대고 누워 있었고 며칠 동안 푹 쉬었다”며 “지금은 훈련장에 복귀해 이번 주말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2일 열리는 스완지시티(승점 27)의 정규리그 26라운드 상대는 7위 사우샘프턴(승점 37)이다.
프란세스코 귀돌린 감독이 벤치를 맡은 이후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기록한 스완지시티는 중위권 반등을 위해 이번 주말 홈에서 치러지는 사우샘프턴전 승리가 필요하다.
기성용은 “최근 2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지만 모두 비겼다. 이 때문에 이번 경기는 아주 중요하다”며 “사우샘프턴을 꺾으면 팀 분위기가 살아나게 되는 만큼 홈에서 팬들에게 반드시 승리를 안겨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손샤인’ 손흥민(토트넘)은 오는 14일 ‘난적’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정규리그 26라운드 원정에서 맞선다.
토트넘은 25라운드에서 왓퍼드를 1-0으로 꺾고 선두 레스터시티(승점 53)에 승점 5차로 따라붙으며 승점 48로 정규리그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최근 정규리그 3경기 동안 2경기에 선발출전하며 서서히 ‘선발 멤버’로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득점 기회를 못살리는 게 아쉽다.
지난달 레스터시티와 FA컵 64강 재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최근 4경기(정규리그 3경기·컵대회 1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손흥민이 정규리그에서 마지막으로 골맛을 본 것은 지난해 12월 29일 왓퍼드와 정규리그 19라운드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기막힌 힐킥으로 결승골을 뽑아낸 손흥민이 주전 경쟁에서 이기려면 맨시티와 같은 강호와 맞붙을 때 존재감을 드러내야만 한다.
12일에는 최근 선발 멤버로 올라선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도 왓퍼드를 상대로 시즌 2호골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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