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증되지 않은 방법은
▶ 스마트폰 성능만 떨어뜨려
‘여보세요, 여보세요…’ 스마트폰으로 고객과 한참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상대편의 음성이 들리지 않는다.
배터리가 떨어져 전화기가 꺼진 것도 모른 채 한참 혼자 이야기 한 것이다. 스마트폰 배터리가 갑자기 떨어져 곤란했던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눈부시게 발전하는 스마트폰 기능과 달리 느려터진 배터리 개선 속도에 소비자들은 항상 불만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의 2014년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배터리 수명을 가장 먼저 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배터리 수명 연장과 관련된요령이 수두룩하다. 일부는 실제 효과가 있지만 검증되지 않은 일부 방법도 스마트폰 성능만 떨어뜨리기 쉽다. 최근 뉴욕 타임스에 소개된 스마트폰 배터리 절약법과 잘못 알려진방법을 상, 하에 걸쳐 알아 본다.
■화면 자동 밝기 조절
스마트폰 화면은 ‘배터리 먹는 하마’다. 다른 기능에 비해 화면의 배터리 사용량이 월등히 많다. 화면 밝기만 조금 조절해도 배터리 절약에 매우 효과적이다. 아이폰 6s를 대상으로 1시간 정도 실험한 결과 최저 밝기로 사용했을 때 최고 밝기에 비해배터리 사용량이 약 54%나 절약됐다. 같은 실험에서 안드로이드폰의 배터리 사용량은 약 30% 낮아졌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밝은 대낮에야외에서 낮은 밝기로 스마트 폰을사용한다는 것은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대신 화면 자동 밝기조절 기능을 사용하면 주변 밝기에따라 화면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되기때문에 불편함없이 사용하면서 배터리도 절약 할 수 있다.
■모바일 광고 차단
스마트폰으로 웹서핑 도중 불쑥떠 오르는 광고는 짜증 유발자다. 깨알만한 화면취소 버튼을 일일이 눌러가며 광고 화면을 지우는 일이 더욱성가시다. 모바일 광고 역시 스마트폰 배터리를 갉아 먹는 원인이다. 모바일 광고가 다운로드 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양의 배터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있는 광고 차단 ‘애플리케이션’ (이하 앱)을 설치하면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 아이폰6s 웹브라우저인 사파리를 와이파이에 연결한 뒤광고 차단 앱 설치 없이 2시간 사용했을 경우 배터리 용량이 약 18% 낮아졌다. 안드로이드 폰인 ‘모토 X퓨어’ 를 대상으로 동일 실험을 진행한결과 배터리 사용량은 20%로 더 높았다. 반면 광고 차단 앱을 설치한 뒤동일한 조건으로 실험을 했을 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배터리 사용량은 각각 약 9%와 약 8%로 절반이상 낮아졌다.
■이메일 수동 확인
스마트폰은 이메일 사용에 없어서는 안되는 기기가 됐다. 만약 스마트폰을 통해 여러 이메일 계정을 관리하고 이메일 수신량도 많다면 배터리 사용량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이는 이메일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기술인 ‘푸시(Push)’를 작동시키기위해서는 배터리 사용이 필수이기때문이다.
푸시는 이메일 도착 즉시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야 하기때문에 항상 ‘대기 상태’로 작동 시간 내내 배터리 사용을 필요로한다. 아이폰6s플러스에이메일 계정 3개를 연계한 뒤 한시간에 약 20~30통의 이메일을 수신하도록 하는 실험에서 푸시 기능을 작동했을 때 하루동안 배터리 사용량은약 5~10%에 달했다.
만약 스마트폰을 통해 이메일을 즉시 확인할 필요가 없다면 이메일 업데이트 스케쥴을 매 30분 또는 1시간 등으로 변경하거나 아예 수동 확인으로 설정하면 배터리 사용량을크게 줄일 수 있다.
■음악은 스트리밍 대신 다운로드로
스마트폰을 통해 음악, 영화, 동영상을 즐기는 트렌드가 기존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바뀌고 있다. 다운로드 방식은 스마트폰 저장 공간을 많이 필요로 한다는 단점때문에실시간 재생 서비스인 스트리밍이 최근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스트리밍서비스를 즐기려면 배터리가 금방 닳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아이폰 실험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2시간동안사용했을 때 배터리가 약 10% 감소했지만 같은 음악을 다운로드에서 들었을 때는 배터리 사용량이 약 5%로낮아졌다.
■수신 불량 지역에서 와이파이 끄기
와이파이 신호가 약한 지역에서배터리 사용량이 급격히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이 배터리 에너지를 사용해 더 강한 신호를 찾으려는‘본능’때문에 배터리 사용량이 늘어난다.
이럴 땐 아예 스마트폰의 무선 접속 기능을 중단시켜야 불필요한 배터리 사용을 막을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스마트폰의 ‘에어플레인모드’ (Airplane Mode)를 작동시키는것. 에어플레인 모드를 작동시키면 각종 무선 기능을 사용할 수 없기때문에 배터리 사용량도 줄어든다.
■‘백그라운드 데이터’ 차단
사용하지도 않는데 스마트폰을 부지런히 작동시키는 기능이 있다. 이른바 ‘백그라운드 데이터’ (BackgroundDate)가 필요한 기능들로 배터리 사용량을 높이는 주범이다. 백그라운드데이터 사용을 차단하는 방법으로배터리 사용 시간을 개선할 수있다.
백그라운드 데이터를 사용하는 기능들로는 이메일 업데이트, 뉴스 업데이트, 피트니스 관련 애플리케이션 등이 대표적이다.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은 활동량을 알려주기 위해 스마트폰의 위치 추적 기능을 사용하는데배터리 사용이 필요한 기능이다. 스마트폰의 설정창에서 애플리케이션별로 백그라운드 데이터 사용을 차단하면 된다.
■위치 추적 기능 차단
유용한 앱중 위치 추적 기능이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 많다. 가족의 위치를 알려주는 앱이나 최근 많은 인기인 피트니스 앱은 위치 추적 기능이 필수다. 피트니스 앱의 경우 사용자의 운동 거리와 활동량을 알려줘야 하기때문에 위치 추적 장치가 없으면 작동이 불가능하다. 위치 추적기능은 GPS, 와이파이, 감지기 등의기능과 연계되어 작동하는데 배터리사용량이 높은 기능이다. 각 앱별로위치 추적 기능을 차단하는 것만으로 불필요한 배터리 사용량을 줄일수 있다.
■각종 알림 기능 중지
각종 알림 기능을 중단하는 것만으로도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있다. 알림 기능이 켜져 있으면 꺼져있던 화면을 다시 켜야 하고 수초간지속해야 하기때문에 배터리 사용을피할 수 없다. 소셜 미디어나 이메일등이 알림 기능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앱이다. 예를들어 트위터에 글이뜨면 스마트폰 화면에 해당 글이 뜨고 이메일이 도착할 때마다 화면이켜지는 경우가 해당된다.
<뉴욕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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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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