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평통자문회의 참석
▶ 임태랑 LA 지부 회장

서울 쉐라튼 그랜드 호텔서 열린 민주평통 제17기 미국 해외지역회의에 참석한 임태랑 회장.
“올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미국 전체회의는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으로 남북한 긴장상태가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열려 그 어느 때보다 자문위원들이 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평화통일의 선봉장이 돼야 한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9일까지 서울 쉐라튼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17기 미국 해외지역회의에 참석한 LA협의회 임태랑 회장은 18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 등 해외 자문위원들에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LA 지역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민주,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 기 위해 오는 8월1일 에드 로이스 연방의원과 함께 통일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약 200여명의 주류사회와 한인사회 각계 인사가 참석할 이번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북한의 인권문제와 경제파탄 등 비참한 실태를 전하면서 미주 한인사회의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주류사회에 전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또 LA를 비롯, 미주 한인사회의 평화통일을 위한 염원을 상징하게 될 통일염원비 및 망향대 건립사업도 올해 중에 LA 시정부의 허가를 확보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 옆에 세워질 통일염원비 및 망향대가 해외에서는 사실상 처음으로 세워지는 것이어서 한국 정부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한인들의 성원과 지지를 부탁했다. 임 회장은 또 1.5세와 2세 등 미래 평화통일의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될 차세대 지도자 육성도 LA협의회가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특히 자문위원 720명이 참석한 올해 미주지역 전체회의에서 LA협의회가 118명이 참석하면서 15개 지역협의회 중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며 시간을 내어 참석한 LA 자문위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임 회장은 “LA협의회가 전통적으로 인원 규모와 예산, 사업 등 모든 면에서 미국 지역협의회 중 맏형의 역할을 해왔다”며 “17일 청와대 예방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LA협의회의 그동안의 노력과 이번 전체 회의에서의 높은 참석률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많은 미주 한인들이 북한의 핵실험과 이에 따른 긴장고조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한국 정부와 국민, 해외 한인들이 살고 있는 주류사회와 정부를 상대로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알리고 우호적인 여론을 결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통일 한국은 정치, 경제면에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대국이 될 것”이라며 “분명히 통일 희망의 불꽃은 살아있으며 현재의 위기를 평화통일의 기반과 초석을 다지기 위한 기회로 삼기위한 노력에 LA 협의회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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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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