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전국위원회 제이슨 정 아태담당 공보국장
“일반 풀뿌리 대중의 지지를 얻는 트럼프가 당의 단합을 이루고 힐러리를 반드시 꺾어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다.”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개막된 18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의 ‘퀴큰론스 아레나’ 프레스센터에서 한국 언론과 만난 제이슨 정(사진)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아태 담당 공보국장은 이렇게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확신했다.
정 국장은 아태지역 언론에 트럼프의 입장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역으로 언론의 요청 등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정 국장은 이번 전당대회의 의미에 대해 “우리가 지금 트럼프 후보를 중심으로 뭉치고 있는데 이번 주 전당대회 기간에 있을 모든 일은 그가 앞서 경선에서 이룬 것들의 정점이자 앞으로 11월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꺾기 위한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과 대선 후보 등 당의 주요 대주주들이 전당대회에 불참하는데 대해선 “부시 전 대통령이나 (2012년 대선후보였던)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참석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아무튼 트럼프의 임무는 11월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라면서 “수많은 사람이 이곳 클리블랜드에 모인 것도 그런 대선 승리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지지 연사들이 많이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트럼프는 당을 통합하려고 많은 일을 했다. 경선에서 (새로운) 수많은 표를 끌어 모았고 그것은 본선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의) 우리 당은 풀뿌리 대중들이 참여하고 있다. (인종적으로) 서로 다른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고 강조했다.
당 안팎의 ‘반 트럼프’ 움직임에 대해선 “반트럼프 운동은 결국 실패할 것이다. 트럼프는 21일 공화당 후보로 확정되고 11월에 승리해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본선 전략에 대해선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국가안보와 외교 사안에 관해서는 매우 끔찍한 기록을 갖고 있다”면서 “국무장관 시절 아시아 회귀정책에 실패했고 아주 바람직하지 못한 ‘이메일 스캔들’에도 연루됐다”고 단언했다.
“법무부가 불기소 결정을 내렸지만 사안 자체가 매우 심각한 것이다. 최근 나온 한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대부분이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그녀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그녀는 행동수칙과 규정을 위반했고 국가안보 보호에 관한 일부 법 위반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럼프는 앞으로 이런 이슈들을 부각시킬 것”이라면서 “이와 동시에 워싱턴 정가에 진정한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미국인들을 위한 진정한 변화를 이뤄내는데 그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 국장은 트럼프가 방위비분담금과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고리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및 유럽의 동맹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나의 일은 공화당과 트럼프가 한국계 미국인을 비롯한 아태지역 유권자들의 표를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해 자신이 ‘가교 역할’을 할 것임을 내비쳤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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