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랜드한인회 생필품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 모색

인랜드 한인회 이사들이 이사회를 마치고 자리를 함께했다.
OC 한인회를 비롯해 남가주 한인 단체들에서 샌버나디노 산불피해 한인들을 돕기 위한 운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인랜드한인회(회장 데이빗 곽)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인랜드한인회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인랜드 한인회관에서 임시이사회를 갖고 ▲빅토밸리 한인회에서 샌버나디노 카운티 정부에 요청한 장비지원 등 제반문제를 치노밸리 교육구 제임스 나 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측면 지원하고 ▲리버사이드, 로마린다 SDA교회, 리버사이드 침례교회, 리버사이드주님의 기쁨교회, 인랜드 교회, 선한목자교회 등과 함께 모금과 구제활동을 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또 ▲걷기대회, 마라톤 등 행사를 통한 지원금 마련을 위한 중•단기계획을 추진하고 ▲재산피해 중 일부라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길을 모색하고 ▲피해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성금을 모아주는 등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도움의 손길을 펼치기로 했다.
데이빗 곽회장은 “지원금 및 구호품은 빅토밸리 한인회 이사들로 구성된 재해수습위윈회가 피해사항 집계와 정도에 따른 등급 결정과 차등 지원이 집행될 것”이라며 “현재까지 소방당국의 공식집계는 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의 피해는 전소 29가구, 부분 소실 10가구로 총 39가구이며, 특히 세입자 20가구 중 10가구는 완전 전소되었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또 “농장, 재배과일 및 식물에 대한 피해보험은 거의 가입되지 않은 상태로 당장 먹을 것과 가구 등 생활용품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임시이사회에 참석한 리버사이드 SDA 교회 김우영 목사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반드시 대단한 희생이 필요한 게 아니다”며 “되도록 많은 한인들이 십시일반 동참하여 한 순간에 전 재산을 잃어버린 피해자들의 아픔을 같이 하고 기부에 동참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랜드한인회는 위험물질 및 피해 조사로 인한 즉각적인 복구활동은 불가한 실정임을 감안, 우선 ‘농심 USA사’로부터 기증받은 라면 400박스와 스팸 20박스를 전달했다. ‘CSU-SB 한인학생회’(회장 이영인)와 ‘UCR 한인학생회’(회장 문영재)는 구호품 수송 등 지원업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이종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