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상복합단지로 개발예정인 에인절 스테디엄 근처의 부지.
애나하임 도시개발위원회는 지난 22일 에인절 스테디엄 근처에 4억5,000만달러 예산으로 주상복합단지 건립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LT 플래티넘 센터’로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15에이커의 부지에 콘도, 아파트, 호텔, 소매상가와 사무실을 건립하는 것으로 에인절 스테디엄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다. 에인절스 측은 반대하는 입장이다.
개발사인 홍콩에 본부를 두고 있는 ‘LT 글로벌’의 랜디 제퍼슨 디렉터는 “시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 오랫동안 기다려 왔고 주민들과 대화를 시작했다”며 “이 프로젝트는 우리와 시를 위해서 굉장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에인절스 측은 이 프로젝트에 반대하고 있다. 담당변호사는 시에 서면을 통해서 플래티넘 트라이앵글에 큰 변화를 주어서 애나하임 비즈니스에 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에인절스의 존 카피노 회장은 “이 부지는 주거지역 존으로 LT 글로벌 사는 2014년에 이를 매입했다”며 “이를 커머설 존으로 변경하면 시에서 소유하고 있는 스테디엄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인절스와 LT 글로벌사는 지난해 LT 글로벌사 측에서 에인절스 일부 파킹랏을 공유하자는 제안을 한 후 좋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에인절스 측은 이 제안을 거부했으며, 개발사 측은 플랜을 축소했다.
이에 대해 ‘LT 글로벌’사의 랜디 제퍼슨 디렉터는 “에인절스는 우리의 이웃이고 계속해서 대화를 해 나갈 것이다”며 “우리는 함께 같은 견해를 가지고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나하임 시의회는 오는 10월 이 프로젝트 승인 여부에 대해서 심의할 예정이다. 애나하임 에인절스 구단 측은 이번 도시개발위 승인에 대해서 이의를 제기해 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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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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