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문 회장 연임 직원 자녀도 장학금
▶ 단합·친목 장점 살려 2세 업주 가입 독려

지난 5일 가디나 세탁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서 다니엘 문 회장(맨 왼쪽)과 이사진들이 주요 사업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
남가주 한인세탁협회(KDLA·회장 다니엘 문)가 제33대 회장을 선출하고, 협회 활성화 및 회원사들의 권익증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협회는 이같은 방안의 일환으로 ▲20여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장학사업의 수혜범위를 더욱 넓히고 ▲회원사에 대한 환경 및 규제 교육을 강화하며 ▲크레딧카드 사업을 활성화하는 등 회원사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늘리는 방안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KDLA는 지난 5일 가디나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통해 다니엘 문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 회장은 32대에 이어 33대 회장으로서 앞으로 1년간 회장직을 더 수행하게 됐다.
문 회장은 “회원들의 권익증진과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모색 중”이라며 “협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협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 앞으로도 협회를 믿고, 행사와 모임에 많이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DLA에 따르면 남가주에서 영업 중인 세탁업소는 약 3,200여개로 이 중 한인 운영업소는 1,400여개로 추산된다. 경기가 호황을 누리던 1990년대 중반 2,000여개 이상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지만 점유율 면에서는 타민족을 압도하며 여전히 가장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KDLA는 회원수를 약 500~6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문 회장은 “많을 땐 회원업소가 1,200여곳에 달할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이민 1세대 업주들이 은퇴하고 이를 이어받는 2세와 3세가 감소하면서 감소 추세에 있다”며 “그러나 여전히 가장 유대관계가 끈끈하고, 단합이 잘 되는 한인 경제단체 가운데 하나라고 자부하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내분 한 번 없이 이끌어오신 원로 회장님들의 든든한 지원이 가장 큰 힘”이라고 전했다. KDLA에 따르면 협회 연간 운영자금은 11만달러에 달한다. 다음 회장을 위해 이월금을 최대한 많이 남겨주는 전통이 유지됐기 덕분이다.
김대식 12대 원로 회장은 “세탁업은 한인 이민사회를 일으키고, 기반을 닦았으며 한인 경제계를 주도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일요일에는 쉬고 저녁엔 가족들과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업종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자녀들을 훌륭히 키워냈고, 장학사업을 비롯해 각종 세미나와 교육활동 등을 활발히 이끌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KDLA는 오는 2021년부터 기존 퍼크기계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교육 및 세미나 사업을 분기별로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장학사업 역시 종업원 자녀들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해 타인종 화합의 기회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인 크레딧카드 사업도 더욱 활성화 한다. 크레딧카드 사업은 퍼스트데이터, 벤티브 등 대형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회사들과 계약을 맺고 회원사들에 크레딧카드 수수료를 최대한 낮춰주는 혜택으로, 일반 수수료가 2.2~3%에서 책정되는 것과 달리 회원사들에는 히든차지와 중간마진을 뺀 2%의 고정 수수료만이 부과된다.
매상에 따라 다르지만 크레딧카드 사업을 통해 최대 150달러까지 혜택을 보는 회원사들도 있다는 것이 KDLA 측의 설명이다. 문 회장은 “선후배 때로는 스승과 제자같은 회원들 사이의 단합과 친목이 세탁협회의 가장 큰 장점과 힘”이라며 “부모님 사업을 물려받은 2세 세탁업주들의 협회 가입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회원사 유치와 활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혜택 제공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DLA는 오는 12월4일 오후 4시30분부터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정기 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한다. (310)67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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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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