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 중단자 30%가 “안전 우려 때문” 지적
▶ LAPD 투입 등 순찰·응급대비 업그레이드
LA 지역 대중교통을 확장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LA 메트로 전철이나 버스에 대한 범죄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승객들이 많아 LA 메트로가 이를 개선하기 위해 LA경찰국(LAPD) 등 새로운 경찰 배치를 통한 순찰 경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1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LA 카운티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이 운영하는 지하철과 전철 노선의 절반 이상, 그리고 버스는 전체 지역의 60%가 대중교통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29%의 이용자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그만 둔 이유로 안전하지 못한 것을 지적했으며, 14명 중 1명꼴로 메트로 이용 도중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LA 메트로 측은 대중교통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LAPD가 LA 지역의 버스와 철도를 관리하고 롱비치 경찰국 경찰관들이 8개의 블루라인 지하철역을 관리하며 나머지를 셰리프국이 관리하는 새로운 순찰경비 계약을 준비 중에 있다.
현재 메트로 대중교통의 치안은 지난 2003년부터 셰리프국이 독점 관리해 오고 있지만 순찰 경관에 비해 관리해야 하는 지역이 너무 광대해 순찰 경관들을 보기가 힘든 상황이 이어지는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지난 2년간의 감사 결과 LA 메트로와 셰리프국은 요금을 내지 않는 무임승차 승객을 제대로 적발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LA 메트로는 새로운 순찰 관리 및 계약과 관련 오는 12월1일 이사회에서 정할 예정이며 새로운 계약으로 앞으로는 순찰요원들이 더 많은 대중교통에 직접 탑승해 순찰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LA 메트로 관계자는 “이같이 메트로 내 치안 시스템을 바꾸면 위급사항 대응시간을 감소시키고 안전을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메트로 전철과 버스들은 LA시를 넘어 카운티 내 87개 도시들과 연결되어 있어 관할 지역 권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각 지역 사법 당국 간 추적 시스템을 공유하고 소통을 통하여 협력하는 방법으로 이를 극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메트로 측은 밝혔다.
한편 새로운 계약으로 요금 관리 및 확인과 보안카메라를 통한 역사 감시는 메트로 직원들이 하게 되며 버스 및 지하철 내부감시 및 단속은 경찰 측이 하게 된다.
<
최현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