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DC 한국전쟁 기념공원 내… 20만달러 모금키로
평통이 워싱턴 DC 한국전쟁 기념공원 내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 추모벽’ 건립 지원에 나선다. 워싱턴을 방문 중인 유호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수석부의장은 한미 우호의 상징물이 될 이 추모벽 건립기금 지원을 위해 평통에서 20만달러를 모금할 계획을 밝혔다.
유 수석부의장은 “국내와 해외의 2만명의 평통자문위원들이 10달러씩 낸다면 연말 안에 20만달러를 모금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1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기 전에 평통이 20만달러를 모금한다면 한미동맹이 혈맹임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방위비 등에 있어 무임승차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상의 벽’ 설치법은 올해 연방 의회에서 통과돼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것으로 유리벽에 한국전에서 사망한 미군 3만6,000여명의 이름과 함께 카투사 전사자 8,000여명의 수를 적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공사비는 법안을 처음 추진한 6년 전만 해도 800만달러로 책정됐으나 현재는 2,500만에서 3,000만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유 수석부의장은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은 북한문제 해결을 위한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정부에서 미국과 러시아 사이가 얼마가 개선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지난 몇 년간의 긴장을 풀 수 있다면 미-러 관계개선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만약 입장을 조금 더 한반도의 비핵화로 기울이거나 한반도에서 미국과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면 중국이 움직일 수 있고, 그 경우 북한이 막무가내식의 핵무기 개발을 하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수석부의장은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공화당 정책인 만큼 북한에 대해서는 유화적으로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