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리스크 직면, 전기차·태양광패널
▶ 연방 세제혜택 날아갈 위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사진)가 자신이 최대 주주인 태양광패널 설치업체 솔라시티 인수계획에 대해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테슬라와 솔라시티 주주들은 지난 17일 각각 양사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머스크가 지난 6월 테슬라와 솔라시티를 합병해 전기차와 배터리,태양광패널을 합친 에너지 회사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을 때 비판적인 시각이 많았다.
테슬라가 사실상 솔라시티의 자금을 대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으며 적자를 내는 두 기업이 합치는 것이타당하지 않다는 분석도나왔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5년 8억 8,900만달러, 2014년 2억 9,400만달러의 손실을 냈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올해도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솔라시티는 2015년 7억6,900만달러, 2014년 3억7,500만달러의 손실을 각각 봤으며 올해도 적자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와 솔라시티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사업 전망이 더 불투명해졌다. 현재 두 회사모두 제품가격을 낮추기 위해 연방 정부의 청정에너지 세제혜택과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다. 테슬라자동차를 살 때 연방 세제혜택은 7,500달러다. 솔라시티 소비자들은 태양에너지 시스템 설치가격의 30%에 대한 세금혜택을 받는다.
트럼프는 재생에너지보다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연료를 우선시하는 정책을 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재의 전기차와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혜택은 점차 줄어들 예정인데 트럼프 행정부는 혜택을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구입에 대한 연방 세제혜택 7,500달러는 해당 전기차업체의 미국 내 누적판매 대수가 20만대에 도달하면 절반인 3,750달러로 깎인다.
태양광 패널 세제혜택 역시 가격의 30%에서 2020년에는 26%로 줄어든다. 이어 2022년에는 상업용은 10%, 주택용은 0%로 감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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