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대 할인행사가 펼쳐지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25일 전국의 샤핑몰 주위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랐다.
뉴저지주 애틀랜틱 카운티 검찰은 이날 새벽 메이시스랜딩의 해밀턴몰 밖에서 총격이 발생해 한 명이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부상했다고 밝혔다.
형제인 이들은 새벽 1시께 메이시스백화점에 들어가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줄을 서 있다가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명은 여러 발의 총격을 당해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다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의 애틀랜틱케어 리저널 메디컬 센터로 옮겨졌다. 주위에 주차돼 있던 SUV 차량에는 여러 군데 총알 자국이 생겼다.
현장에 있었던 한 고객은 뉴욕포스트에 “10년 동안 블랙프라이데이에 줄을 서서 샤핑했다. 재미를 위해서였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매우 무섭다”고 전했다.
아 메이시스 백화점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전날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1차 오픈한 뒤 이날 오전 6시부터 다시 판매할 예정이었다.
네바다주 리노의 월마트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한 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25일 이 지역 월마트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해 33세 남성이 사망했으며, 경찰은 어두운 색상의 도요타 승용차를 모는 흑인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테네시주 멤피스의 한 샤핑몰에서도 전날 밤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고객들이 블랙프라이데이 조기 세일을 하는 울프체이스 갤러리아몰에서 쇼핑하던 중 쇼핑몰 외부에서 총성이 울렸다고 전했다. 총격을 당한 고객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세 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2014년까지 9년 동안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기간에 발생한 총격으로 전국에서 7명이 죽고 98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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