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2일 LA를 방문, 교류 강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대규모 학생 네트웍을 조성해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습니다”
미국 방문길에 나선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이 2일 LA를 찾아 LA 지역 대학들 및 동문, 학생들과 교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취임 후 첫 LA 방문에 나선 김용학 총장은 3일 남가주 연세대 총동문회 송년 행사에 참석하는 등 이번 방미 기간 LA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을 돌며 각 지역 동문들을 만나고 학교 발전을 위한 각종 교류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방미 기간 중 또 UCLA 필름 스쿨과 실리콘밸리의 투자자들을 만나 학생 교류협력 및 연세대 내 스타트업 지원방안에 대해서 함께 논의 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LA 지역 동문회가 가장 크고 활성화돼 있으며 모교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기 때문에 이게 감사드리고 격려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미국 대학들과의 교류 협력과 관련해서 김 총장은 “연세대는 오래 전부터 UC 계열 대학들과 직접 교류 협력 관계를 맺고 UC 및 연세대 간 교류학기제, 여름학기제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며 “향후 LA 지역 학생들과 연세대 학생들을 연결하는 대규모 학생 네트웍 풀을 만들어 교류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세대 측에 따르면 김용학 총장은 올해 2월 취임 후 송도 연구개발 지구 개발, 전폭적인 창업 지원, 연세대 강의를 온라인영상으로 공유하는 ‘오픈 네트웍 유니버시티(MOOC)’ 등을 향후 학교 발전을 위한 중점사업으로 채택했다.
김 총장은 연세대 사회학과를 나와 시카고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연세대 사회학 교수로 부임, 입학처장, 학부대학장, 행정대학원장, 사회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김 총장은 “입학처장을 한 경험으로 비추어 봤을 때 중·고등학교 교육체제도 바뀌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학 측 변화도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입시제도가 바뀌어야 중·고등학교 교육도 변화할 것”이라며 “대학서열화는 이미 깨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강의를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MOOC’를 중점사업으로 택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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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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