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류 LA 시의원이 공석이 될 34지구 연방 하원직 출마를 고려중이라고 7일 밝혔습니다
아직 공식 출마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진지하게 출마를 고려중임을 확인했습니다. 정 연호 기자입니다.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데이빗 류 LA 시의원의 연방 하원출마설이 불거진 가운데, 데이빗 류 시의원은 7일, 가주 34지구 연방 하원직 출마를 진지하게 고려중인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류 시의원은 대변인을 통해, 그러나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며, 입장이 정리되면 그때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위에서는 류 시의원이 현재 이 문제를 고민중이며, 올해 안에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데이빗 류 시의원은 지난해 한인으로는 처음 LA 한인타운과 할리웃, 맥아더 팍, 셔먼옥스, 투루카 레익을 관할하는 LA시 4지구 시의원으로 선출됐습니다 .
만일 연방 하원직 도전에 성공하면 1992년 김창준 전 의원에 이어 한인으로는 두번째로 연방 하원에 입성하게 되는 것이며, 민주당 한인으로는 첫번째가 됩니다.
34지구는 현역인 하비에 베세라 의원이 지난 선거에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한 카말라 해리즈 주 검찰 총장의 후임으로 지명되면서 공석이 됐습니다.
하비에 베세라 의원은 내년 1월 주의회의 표결이라는 형식적인 절차를 거쳐 검찰 총장직을 승계하게 돼 있어 내년 봄에는 이 자리를 메우기 위한 보궐 선거가 있게 됩니다.
연방 하원 34지구는 한인 타운과 리틀 도쿄, 다운타운을 관할하며, 인지도가 높은 호세 후이자 시의원과 길 세디요 시의원이 잇다라 연방 하원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힘에 따라, 데이빗 류 시의원이 출마를 고려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좐 페레즈 전 주 하원의장과 지미 고메즈 주 하원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며, 앞으로도 두 어명의 후보가 더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섯명의 후보가 모두 라티노여서 라티노 표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돼, 류 시의원이 출마할 경우, 한인들의 몰표를 바탕으로 당선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연방 하원직에 당선되지 않는다 해도 계속 LA시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처음 시의회에 입성한 류 후보가 내년에 연방 하원직에 출마할 경우, 그를 시의회로 보내줬던 유권자들에게는 큰 실망이 될 수 있어, 류 의원 본인도 이 점때문에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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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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