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등 절도피해 속출, 좌석 잠금장치 등장
LA 한인타운 등지에서 차량 관련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차량의 좌석까지 뜯어가는 절도범들까지 등장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라크라센타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이모씨는 최근 SUV 차량의 세 번째 열 좌석을 통째로 도난 맞았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씨의 사례처럼 절도범들이 주로 노리는 차량은 SUV나 트럭의 세 번째 열 좌석인데, 이는 쉽고 빠르게 차량에서 떼 갈 수 있고, 중고거래 사이트 등에 판매해 현금화하기 쉽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크레이그리스트와 같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해당 좌석들은 보통 400달러에서 800달러 선에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이같은 절도 방지를 위해 세 번째 열 좌석 잠금장치가 판매되고 있기도 한 상황이다.
경찰에 따르면 절도범들이 차 유리창을 부수지 않고도 좌석을 훔칠 수 있고 범행에 걸리는 시간은 30초도 안 걸리며 심지어 빠른 경우 8초 내에 좌석을 훔치고 달아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좌석 절도범들의 주요 타겟이 되고 있는 차량은 GM의 쉐보레, 캐딜락, GMC의 SUV 등으로, 이는 다른 GM의 SUV 차량의 좌석과 서로 호환이 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절도범들은 범행 이전부터 차주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범행에 용이한 차량인지 탐색하는 기간을 가지므로 수상한 이들이 차 주위를 맴도는 것이 발견되면 즉시 경찰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급증하는 차량 좌석 절도에 대비한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셰리프국은 ▲차 트렁크 부분이 차고 안쪽 벽면을 바라보도록 주차하기 ▲범인 추적을 위해 세 번째 열 좌석에 차량고유번호(VIN넘버)를 새겨 놓기 ▲세 번째 열 좌석에 잠금장치 설치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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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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