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특사단, 트럼프 인수위 면담…“한미동맹 재확인”
새누리당 방미 특사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북핵 문제 협력에 공감했다고 12일 밝혔다.
단장인 원유철 의원을 비롯해 김세연, 안상수, 이혜훈, 윤영석, 백승주 의원으로 구성된 특사단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보고회를 열어 지난 5∼9일 방미 성과를 설명했다.
특사단이 발간한 방미 보고서에 따르면 인수위 부위원장인 마샤 블랙번 연방 하원 의원은 "북한에서 자행되는 인권유린 상황과 독재자가 보유한 핵무기에 대해 많은 미국 의원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을 강력히 압박할 필요가 있다. 북한의 안보 위협에 한국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인 톰 리드 하원 의원도 "한미동맹은 미국에도 중요하고, 미국은 한국을 지킨다는 의지와 양국 관계를 지켜나간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며 "북핵 문제가 양국에 긍정적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에드윈 퓰너 인수위 선임 고문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를 언급한 뒤 "한국의 불안정한 정국이 상당히 우려되지만 탄핵 결과와 무관하게 대한민국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퓰너 선임 고문은 또 "미군이 언제든지 한반도에서 핵을 전개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가시적인 형태로 북한에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댄 설리번 연방 상원의원은 "미국의 동맹국에 대한 핵우산 제공 의지는 강력하다"며 "중국은 사드(THAAD·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자신들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고 반대하지만, 이는 한국군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유철 의원은 "최순실 사태는 최순실 사태고, 대한민국의 미래는 중단될 수 없다"며 "방미 특사단 결과보고서를 정부는 물론 야 3당에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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