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CNN Hero 연례행사광경을 시청했다.
미담의 주인공들 여러명중 올해의 최고 영웅(CNN Hero of the Year)으로 남미 Columbia 의 예비 변호사 제이슨 아리스티자발이 선정되었는 데 이야기는 이러하다.
우리가 매일 매일 살면서 주위에서 아름다운 일을 함으로 사회를 정화하고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이들을 찾아내 모든 이들에게 모범상을 보여 주려는 것이 ”매일의 선행자”(Daily Hero)라는 것이다.
금년에는 제이슨을 비롯해 젊은 나이에 유방암진단를 받고 절망의 늪을 헤매는 여인을 카약 타기를 권유해 훈련을 시켜 험한 물살을 헤치며 힘드나 목적지에 이르도록함으로써 절망에서 희망으로 삶을 변화시킨 이, 아프리카 케냐의 낙후된곳을 찾아 미국에서 훈련받은 의술을 고국 어린이들에게 베픈 여의사, 오갈곳 없는 이들에게 거쳐를 마련해준 소셜 워커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단연 압권은 역시 대상의 제이슨 아리스티자발.
제이슨은 태어날 때 산소 결핍으로 인해 뇌성 마비(Cerebral palsy) 후천성 중증 장애자가 되었다. 육체적 불구가 되었으나 지적장애는 오지 않아 이런 와중에 변호사과정을 이수한 예비 법조인이다. 사회적 편견과 가족마저 외면하며, 심한 경우 신이 내린 징벌이라고, 한마디로 사회적으로 냉대받고 있는 그 자신과 비슷한 수많은 어린 장애자들을 격려와 보살핌을 하며 일종의 사회사업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사회적 각종 편견과 불필요하고 복잡한 법적 규체를 완화내지 철폐하고자 법률 공부를 했다고 한다.
어떻게하면 자기몫을 더 챙기고 더욱 부풀리고자 혈안이 되어 있는 세상에(현 미국의 대통령 당선자를 비롯해) 이런 천사들이 있어 사회가 정화돼가고 만족스럽지는 못해도 이렇게 사회가 유지되가고 있는 게 아닌가싶다.
근래 북부버지니아 교계뿐만 아니라 한인사회의 큰 별이셨던 이원상 목사님의 소천소식이 있었다. 아마도 이원상 목사님은 우리들이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야하는 지를 80평생, 목회자로서, 또 한 인간으로서 솔선수범하신 일생을 사셨음을 언행일치로 보여주신 것 같다.
목사님,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
문성길 의사 전 워싱턴서울대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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