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집값 상승률 크게 둔화 모기지 금리 5%까지 오를 듯
![[2017신년특집] 주택시장 전망 [2017신년특집] 주택시장 전망](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6/12/30/20161230122624581.jpg)
2017년 가주 주택가격은 6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집값이 비싼 해안가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내륙지방에 바이어가 몰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LA타임스]
2017년에도 가주 주택시장은 앞으로 ‘전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한해동안 가주 주택가격은 6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며 주택 공급 및 구입 가능한 가격대의 주택 부족 현상이 마켓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가주 주택시장을 전망해본다.
■가주 주택가격 4.3% 상승 전망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에 따르면 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2016년도의 50만3,900달러에서 올해 말 52만5,600달러로 4.3%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LA를 비롯한 남가주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가주 전체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 중간 주택가격은 2016년도의 48만6,000달러에서 2017년 50만1,500달러로 3.2%의 상승률이 예상된다.
지난 수년간 가주 중간 주택가격을 살펴보면 2011년 28만6,000만달러, 2012년 31만9,300달러, 2013년 40만7,200달러, 2014년 44만6,900달러, 2015년 47만4,400달러 등으로 주택가격이 꾸준히 상승해왔다. 하지만 2013년 이후 상승폭은 계속 줄어들고 있어 주택시장이 힘을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가주 내 기존주택 판매량은 2015년도의 40만8,800채에서 지난해 40만7,300채로 0.4% 줄었다. 올해 예상되는 기존주택 판매량은 41만3,000채로 지난해보다 불과 1.4%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팻 지카렐리 CAR 회장은 “2017년 가주 주택시장은 매물 부족과 6년만에 가장 높은 주택가격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올해 세입자들의 주택시장 진입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 확실하지만 상대적으로 가주에서 집값이 낮은 LA 동부 인랜드 엠파이어와 중가주 센트럴 밸리 지역은 바이어가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LA 주택가격 상승률 1.7% 그칠 듯
LA지역 주택시장 역시 가주 전체와 마찬가지로 올 한해동안 가격 상승폭이 둔화될 전망이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질로우 닷컴’(www.zillow.com)에 따르면 2017년 한해동안 예상되는 LA 지역 중간 주택가격 상승률은 1.7%로 가주 전체의 4.3%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는 2015~2016년보다도 한참 낮다.
주택가격 상승률이 낮아지는 게 꼭 나쁜 것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가격에 ‘거품’이 끼었다는 말이 쑥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가격 상승폭이 낮아지면 시장이 안정될 가능성이 높고, 주민들의 임금이 주택가격을 어느 정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기지 금리 4.5~5.0% 수준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고정 모기지 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난달 14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이 확실하다.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 주택 월 페이먼트가 오르기 때문에 바이어들은 주택 구입을 망설이고, 기존 주택소유주들도 더 큰 집으로 옮기는 것을 보류하게 된다. 대선 전에는 3.54%였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지금은 4%가 넘는다. 올해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4.5~5.0%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FRB가 앞으로 세 차례 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이 결정적이다.
대선 전까지 봐왔던 3.5% 수준의 30년 고정금리는 한동안 구경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모기지 금리가 4.5%를 넘어설 경우 전국적으로 주택판매량은 20만채가 줄어들 것이라고 한 전문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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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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