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등장한 것들이 모두 현실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지난해 역시 여러 첨단 기술들이 소개됐다가 실패와 성공을 모두 경험한 바 있다. 올해도 공상과학영화와 같은 각종 신기술들이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월스트릿저널이 올해 우리의 삶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첨단기술들을 모아봤다.
▦모바일 비디오 스트리밍
모바일 비디오 스트리밍은 신기술은 아니지만 올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TV를 통해서만 제공되던 각종 영상 프로그램들을 이제 손바닥 크기만한 스마트 폰을 이용해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됐다. 올해 이 모바일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에 인터넷 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전성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페이스북 라이브, 트위터 라이브,인스타그램 라이브(앤 스토리) 등의업체가 올해 스마트 폰을 통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일제히 예고했다. 모바일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의 데이타 사용량이 높다는 점때문에 T모빌과 스프린트사는 이미 데이타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버라이즌은 5G네트워크망을 통해 보다 빠른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웨어러블 컴퓨터
구글이 약 4년전 얼굴에 착용하는컴퓨터인 구글 글래스를 선보인 바있다. 일종의 스마트 안경으로 ‘증강현실’ (AR) 기술을 활용한 일종의 웨어러블 컴퓨터였다. 그러나 출시 당시큰 관심만큼 소비자들의 실제 구입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지난해 게임업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끈 ‘포키몬고’의 성공으로 올해 증강 현실 기술과 접목된 웨어러블 컴퓨터가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지난 가을 출시된 ‘스냅 스펙태클스’ (Snap Spectacles)는 빌트-인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 안경으로 약 10초분량의 동영상을 촬영한 뒤 스냅챗에 업로드하는 기능이 있다. 출시당시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상점마다 길게 늘어선 줄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지난해 다시 돌아 온 증강 현실기술의 인기가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상의 디지털 영상을 우리 눈으로 보이는 실제 현실에 접목한 것이 증강 현실 기술인데 올해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홀로렌즈’(HoloLens) 헤드 기어 새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고 애플사와‘ 매직 리프’(Magic Leap)사도 신제품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 인식 스피커
사람의 음성만으로 지배하는 세상이 곧 펼쳐질 전망이다. 인공 지능이 장착된 음성 인식 스피커가 올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변모,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연말 아마존의 인공지능기능인 알렉사를 장착한 스피커 ‘에코 닷’이 품절이 될 정도로 이미 큰인기를 끌었다. 올해 역시 스피커 브랜드인 ‘소노스’ (Sonos)가 선명하지않은 음질까지 잡아는 내는 기능을 장착한 인공 지능 스피커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GE 등 가전제품 제조 업체역시 아마존의 인공 지능 기술을 접목 시킨세탁기, 식기 세척기 등의 가전 제품을 잇달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은 스피커 제조업체 하만 카돈사와 손잡을 예정이고 구글의 기존 홈 스피커기술력을 외부 업체의 협력으로 개선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인공 지능 차량
사람이 운전할 필요가 없는 자율주행 차량의 시대가 머지 않았다. 그중간 단계로 올해 각종 인공 지능 기능을 갖춘 차량이 선보이겠다. 충돌을 방지하는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차선 추월을 방지해 주는 자동 조종장치 등이 올해 만나게 될 대표적인 인공 지능 차량 기능이다. 무선 인터넷, 네비게이션 시스템, 각종 센서 기능 등의 발달이 인공 지능 차량의 상용화를 가능케 해주었다.
모바일 차량 예약 서비스 우버는 피츠버그주에서 이미 운전자 없이 손님을 탑승시키는 자율 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행중이고 곧 아리조나주에서도 시범 운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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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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