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곳곳 도로 침수·나무 쓰러지며 주택 차량 덮쳐
▶ 시간당 1인치 쏟아져… 일부 산사태 우려 대피령 발동

지난 주말 폭풍우가 강타한 남부 샌타바바라 카운티 카비오타에 위치한 엘 캐피탄 캐년 리조트와 캠프그라운드의 캐빈과 자동차 들이 폭풍우에 휩쓸려 엘 캐피탄 스테이트 비치로 밀려왔다[AP]
남가주 일대에 올해 들어 세 번째겨울 폭풍우가 강타하면서 지난 22일 LA인근 프리웨이를 비롯해 도로곳곳이 침수되어 교통이 차단되고주택과 자동차로 나무들이 쓰러지는등 피해가 속출했다. 또, 지난해 산불발생 지역인 두알테, 글렌도라 등지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와 시에라 네바다부터 샌 버나디노까지 산악 지대에 내린 폭설 등으로 산사태 우려에 따른 강제대피령이 내려졌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께 내리기 시작한 비는다음날 오전 홍수 주의보가 발령되었고 오후부터 저녁까지 시간당 1인치가량의 비가 쏟아졌다.
이번 폭우 피해가 가장 큰 사우스베이 지역은 3인치 이상의 비가 내렸으며 LA를 포함한 해안가와 밸리 지역은 2~4인치의 비가, 풋힐과 산간 지대는 3~6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LA강 인근 세펄비다 댐이범람해 인근 도로인 버뱅크 블러버드와 발보아 블러버드 동쪽 방면 3차선 가운데 2개 차선이 폐쇄됐다.
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발보아 블러버드 동쪽 버뱅크 블러버드는 도로 범람으로 1차선만 오픈된상태로, 발보아와 세펄비다 블러바드사이 구간은 차량 진입이 불가능할수 있다고 경고했다.
캘리포니아 고속순찰대(CHP)에따르면 롱비치와 카슨 지역 프로웨이가 침수되고 주택과 자동차로 나무들이 쓰러지는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34분께 110번 프리웨이 223 스트릿이 폭우로 물에 잠겼고 710번 남쪽 하단 프리웨이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지역이 침수됐다.
이로 인해 샌피드로 방면 110번프리웨이는 극심한 교통 정체를 이뤘다. 국립기상대는 로미타 지역에 3.4인치의 비가 내렸고 팔로스 버디스페닌슐라는 2.6인치의 비를 기록했다고 전했으며 허모사 비치 피어는 이날 폭우와 16피트 이상의 높은 파도가 예상되며 진입이 차단되었다.
이 폭우로 지난해 6월 아주사 인근 샌가브리엘 지역에 발생했던 피시산불 피해지역인 두알테와 지난해 7월 샌드 산불이 발생했던 샌타 클라리타 지역 120가구에는 산사태 우려에 따른 강제대피령이 각각 내려졌다. 또, 콜비 화재가 발생했던 글렌도라와 오렌지카운티 실버라도 캐년 등도 대피령이 발령됐다.
말리부 캐년 역시 산사태가 우려된다는 카운티 기상학자들의 경고에따라 칼라배사스와 말리부를 연결하는 2차선 도로가 이번 주말께 차단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날 새벽커머스 지역 5번 프리웨이 북쪽방면워싱턴 블루버드 지나는 지점 도로표면에 약 8인치에 달하는 빗물이차오르는 등 홍수피해로 3시간 가까이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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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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