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美행정부 한·일 등 아시아 중시 의도…북핵·사드 논의예상
▶ 日과 남중국해 대응책 강구할듯…주일·주한미군 방위비 증액요구도 있을듯

(워싱턴 EPA=연합뉴스) 미국 해병 4성 장군 출신인 제임스 매티스 전 중부사령관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국방장관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상원은 이날 표결에서 ‘미친 개’(Mad dog)라는 별명의 매티스를 ‘도널드 트럼프 내각’ 각료 중 처음으로 인준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다음달 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교도통신과 NHK가 25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미국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이처럼 전하고, 매티스 장관이 취임 첫 외국 방문지로 한국과 일본으로 정한 데에는 아시아 중시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친 개'(Mad dog)라는 별명의 강경파로, 4성 장군 출신이기도 한 매티스 국방장관은 지난 20일 트럼프 정권 출범과 동시에 국방장관에 취임했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 12일 상원 군사위 인준청문회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한국, 일본 등 동맹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미사일 방어능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북한 정권의 지속적인 도발적 언행으로 인해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다"며 "미국은 역내 국가, 특히 한국, 일본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도 말했었다.
교도통신은 매티스 국방장관이 방한 중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와 중국이 반발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 방문에선 남중국해 군사 거점화를 추진하는 중국과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 등을 둘러싼 동아시아의 안전보장정세, 주일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의 이전문제 등이 논의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매티스 장관은 방일 중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과 회담하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측은 매티스 국방장관의 방일 기간 중 양국간의 강고한 동맹을 재확인하는 한편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에 미국의 관여가 꼭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한국·일본 방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주장해 왔던 주일 미군의 주둔 경비 증액을 위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NHK는 전했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주한미군 분담금 증액 요구가 가능성도 제기도 있다.
다만 미국 정부 당국자는 NHK에 "일본과의 강고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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