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홈리스 대책
▶ 예산확보·자료 조사 나서
미국 내에서 노숙자의 숫자가 가장 많고 문제가 심각한 대도시 지역의 하나인 LA가 노숙자 문제 대처를 위해 자원봉사자 8,000여명을 동원해 지역내 정확한 노숙자 수 파악에 나서고 있다.
LA 카운티 내 노숙자 수 파악 조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되는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은 지난 24일부터 전수조사에 들어가 26일까지 3일 동안 카운티 내 곳곳을 직접 걷거나 차량을 타고 돌며 노숙자 숫자를 파악하고 있다.
24일은 샌개브리엘 밸리, 샌퍼난도 밸리, 이스트 LA 지역에서, 25일에는 웨스트 LA,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조사가 이뤄졌으며 26일에는 LA 다운타운 및 한인타운과 사우스 LA 등 도심 지역 및 앤틸롭 밸리 등에서 조사가 이뤄진다.
지난해 13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실시한 노숙자 인구조사를 통해 LA 카운티 전역에 4만7,000여명의 노숙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5년보다 5.7%가 증가한 것으로, LA시만을 볼 때는 11%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조사의 경우 11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며 LA카운티 정부와 LA시 정부가 절반씩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조사에는 특히 에릭 가세티 LA시장, 마크 리들리-토마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론 갤퍼린 LA시 회계감사관, 피터 린 LAHSA 디렉터, 웬디 그루엘 LAHSA 커미셔너 위원회 의장 등이 노숙자 인구조사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LA시는 12억달러 규모 노숙자 지원 공채발행안인 발의안 HHH를 주민투표에 상정해 76%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됐다. 이 발의안은 최대 1만 유닛의 노숙자 거주지 건설을 위한 기금조성을 위해 향후 10년간 12억달러 공채를 발행하는 안이다.
이외에도 LA 카운티 정부가 오는 3월 선거에서 노숙자 문제 해결 재원 마련을 위해 카운티 내 판매세를 또 다시 0.25%포인트 인상하는 안을 주민 찬반투표에 부치기로 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번 방안이 확정되면 연간 3억5,500만달러의 예산이 확보돼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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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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