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이민자 인구가 가장 많고 인종적 다양성도 매우 높은 대도시 지역의 하나인 남가주 지역에 다수의 극단주의 극우단체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가주 빈곤법률센터에서 발표한 최신 극단주의 극우단체 지도에 따르면 남가주에만 약 30 여개의 극우단체가 있으며 그 종류 또한 굉장히 다양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30일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보도했다.
2015년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극우단체들은 약 892개의 그룹이 존재하며 2014년도에 비해 14%정도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에는 68개의 극우단체가 있는데 이는 84개의 극우단체가 있는 텍사스에 이어 전국 2위이다.
주요 단체로는 제너럴 헤잇(General hate), 반 성소수자 집단(Anti-LGBT), 백인주의단체(White nationalist), 네오나치(Neo-Nazi National Socialist Movement), 반 무슬림(Anti-Muslim), 반 이민자단체(Anti-Immigrant), 유대인대학살 부정단체(Holocaust Denial), 흑인 차별단체(Black separatist) 등이 있다.
이들 단체는 주로 LA 카운티와 샌디에고에 모여있으며 오렌지,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카운티에도 거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극우단체의 규모는 작게는 한 두 명의 개인 활동가부터 크게는 수백 명의 회원을 두고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거대한 단체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남가주 빈곤법률센터의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2009년 미국에서 첫 흑인 대통령이 선출되었을 때 극우단체가 다른 연도에 비해 크게 늘어났었으며 그 후 점차 줄어 2014년도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최근에 다시 급격한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인권위원회의 로빈 토마 국장은 “요즘같이 LA와 주 전역에서 증오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이러한 자료는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LA는 2015년도에 증오범죄가 24% 급증했고 오렌지 카운티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도 비슷한 통계 자료가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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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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