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 이민자 보호 정책 시사
▶ 트럼프 보복, 연간 90억 타격
캘리포니아주와 UC 계열대 등이 도널트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에 맞서 이민자 보호 정책 적극 시행을 천명하고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정부 지원 기금 삭감을 위협하고 나선 가운데, 만약 실제로 연방 정부의 주 정부 지원 기금 중단이 현실화된다면 UC 계열대의 경우 연간 90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이 줄어들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3일 LA 타임스는 UC 계열이 유전병, 재생 에니저 산업등 연구를 위해 필요한 연방정부 지원금인 연간 90억달러에 달하는 기금이 삭감될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1일 UC 버클리에서 발생한 시위로 인해 극우 매체 편집자 강연 취소 소동이 일어난 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연방 기금 중단 위협을 가하면서 이같은 일이 실제화될 경우 UC에 큰 혼란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1일 UC 버클리에서 예정돼 있던 극우 인터넷매체 ‘브레이트바트’ 편집자인 마일로 야노풀로스의 강연을 막기 위해 1,500여 학생들의 벌인 시위가 폭력화되면서 캠퍼스 내에서 경찰이 최루가스를 살포해 해산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6명 이상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버클리 캠퍼스는 폐쇄됐고 예정되어 있던 야노풀로스의 방문 일정도 결국 취소됐다.
야노풀로스는 브레이트바트 뉴스의 기술 부문 편집장을 맡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로 유명하다.
폭력시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UC 버클리 대학생들이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 만으로 폭력시위를 벌인 행위는 용서하기 어렵고 밝히며 연방정부 지원금 삭감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스튜어트 러셀 UC 버클리 컴퓨터 공학자는 “연방 정부 예산이 삭감될 경우 현재 진행되고 있는 UC계 프로젝트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같은 대통령의 발언은 문제가 있으며 대통령이 연방 정부의 주정부 지원 예산을 임의대로 삭감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UC 자료에 따르면 UC가 매년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90억 달러 규모의 예산 중 30억 달러는 연구 예산이며, 35억 달러는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환자를 위한 UC 메디컬 센터, 16억 달러의 UC계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학자금 보조 등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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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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