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층 과다복용 관련 최근 6년새 2배 이상
가주에서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응급실 신세를 지는 밀레니얼 세대의 수가 지난 5년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헤로인이 가주 지역에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으로 주 보건 및 치안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데일리뉴스는 5일 캘리포니아주 전역에서 지난 2016년 1분기 동안 헤로인 과다복용으로 응급실을 찾은 20세에서 29세 사이의 젊은 층의 수가 412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2년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신문은 헤로인 남용으로 응급실에 실려 오는 환자가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지만, 특히 밀레니얼 세대로 일컫는 젊은 층에서 급증했다고 전했다. 주 전역에서 2015년 한 해동안 헤로인으로 응급실을 찾은 밀레니얼 세대는 약 1,500명으로 2012년 1,000명에서 크게 늘었다.
특히 LA 카운티에서도 높게 나타났는데, 2010년 첫 9개월 동안 114명에서 2016년 같은 기간에는 237명으로 늘었다. OC는 81명에서 206명으로 무려 3배 가까이 늘었다. 동 기간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21명에서 68명으로,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26명에서 49명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헤로인 남용 급증이 마약 성분이 든 처방약 진통제인 옥시코돈 등의 중독자가 늘면서 함께 증가했다고 파악하고 있다. 이들 처방약보다 헤로인이 비교적 싸고 구하기 쉽기 때문으로, 실제로 거리 마약상들에게 옥시코돈은 한 알에 80달러선에서 거래되는 반면, 헤로인은 한봉지에 5달러면 살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특히 헤로인 남용으로 인한 사망은 2006년 보다 67%가 증가했다.
한편 샌피드로의 중독 치료 전문의 크레센조 피사노는 “마약 중독 문제는 더 이상 범죄자나 거리의 노숙자들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병원으로 실려 오는 환자들은 보면 고등학생 운동부부터 옆집 아이들같이 평범한 학생들도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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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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