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뉴욕타임스(NYT) 때리기' 수위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트워터에서 "망해가는 NYT가 나에 대한 완전한 소설을 쓴다"며 "지난 2년 동안 엉터리 기사를 써 놓고서, 지금은 이야기와 출처까지 만들어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NYT가 자신에 대한 기사를 날조하고 있다는 것으로, 지난주 "NYT는 가짜뉴스"라고 공격한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NYT, 워싱턴포스트(WP), CNN 등 주류 언론과의 싸움을 취임 이후에도 이어가고 있다. 대다수 주류 언론은 대선에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지지했다.
특히 올해 들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보도를 더욱 강화한 NYT와는 갈등의 골이 한층 깊어졌다.
NYT는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을 "비겁한 위협"이라고 비난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 NYT의 구독자 수가 갈수록 줄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NYT는 마크 톰슨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말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구독자 수가 급증한 수치를 제시하며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앙숙'이던 NYT와 관계 개선을 시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는 당선인 시절인 작년 11월 말 NYT 본사를 직접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NYT는 세계의 보석"이라는 칭찬과 함께 "우리가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NYT는 다음날 칼럼에서 "트럼프와 잘 지낼 수 없다. 애초에 극단적 정책을 펴지 말았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오바마케어,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무슬림 입국 금지 등 랜드마크 공약에 대한 행정조치에 속도를 붙이고 있으며, 비판 언론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각을 세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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