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악관 비서실장 ‘행정명령 정보공유’ 내부 체크리스트 마련

라인스 프리버스 미국백악관 비서실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것을 계기로 미 백악관이 정부 내 행정명령 정보공유를 위한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10점 체크리스트'를 만들었다고 6일 보도했다.
앞으로 행정명령은 백악관 공보국의 결재 등 이 체크리스트가 요구하는 10점을 먼저 충족시키고 발표하자는 취지에서다.
프리버스 비서실장은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의 미국입국을 한시 금지한 반이민 행정명령이 미국 국내외에서 엄청난 비판을 받자, '트럼프 행정부'가 정책 및 소통기능을 재고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고문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명령이 발표됐지만, 관련 정부부처, 백악관, 공화당 지도부 인사들조차 주요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데 따른 시정 조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서명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편 행정명령의 경우는 트럼프 대통령조차 내용을 제대로 보고받지 못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행정명령을 통해 배넌 수석전략가를 NSC 수석회의에 당연직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했고, 외교 경험이 전무한 배넌의 새 역할은 보수 진영 내에서도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NSC 관련 행정명령의 세부 내용을 서명에 앞서 충분히 보고받지 못했다고 화를 냈지만, 배넌은 여전히 그의 '오른팔'이라고 전했다.
NYT는 프리버스 실장의 건의와 체크리스트에는 배넌, 그리고 스티븐 밀러 백악관 수석 정책보좌관의 '무소불위' 행보를 제어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두 사람은 행정명령의 집행을 총괄하는 위치이며, 이번 반이민 행정명령으로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