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어짐에 대항하지 말고 충격 분산하도록 넘어져야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 넘어지기도한다. 길거리 작은 애완견을 보지 못해서 넘어지기도 하고 울퉁 불퉁 패인 보도 블럭에 걸려도 중심을 잃기쉽다. 겨울철 빙판길은 말도 할 것 없고 갑자기 달려오는 자전거를 미쳐피하지 못할 때도 넘어지고 스키장에서는 넘어지는 것부터 배운다.
다들 똑같이 넘어지는데 어떤 사람은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다치고 어떤 사람은 일어나서 멀쩡하게 가던길을 걸어간다.
언제 넘어졌냐는 듯 일어 나는 사람들은 소위 ‘넘어지는 법’ (낙법)을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유도만큼 이러저리 ‘패대기’쳐지는 격한 운동이 없다. 그래도 유도 선수들이 벌떡 일어설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이 낙법을 기본적으로 연마했기때문이다. 낙하산 부대원, 스턴트맨, 물리 치료사, 호신술 강사들에 따르면 잘 넘어지는 법만 익히면 살면서 크게 도움이 될때가 많다.
종종 나이든 사람들이 자주 넘어져 다칠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 낙상은 연령대 구분없이 가장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인명 피해중 하나다. ‘보건의료연구소’ (AHRQ: TheAgency for Healthcare Research andQuality)에따르면 연간 병원 응급실에 실려오는 환자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790만명은 바로 낙상 사고가 원인인 것으로 추산된다. 물리치료사들은 주로 넘어지는 것을 예방하거나 넘어져서 부상을 당한 뒤의 치료법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연구를 하지만 정작 넘어질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한 연구와 조언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그럼 이제 어떻게 넘어져야 잘 넘어지는 것인지 배워보자. 가장 먼저기억해야 할 것은 어떻게 넘어지든머리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것. 넘어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순간 신체 측면으로 중심을 옮겨 측면으로 넘어지도록 해야 한다.
동시에 머리를 안쪽으로 집어넣어 보호해야 한다. 가끔 만화나 코미디프로그램을 보면 앞쪽과 뒷쪽으로 발라당 넘어지면서 우스꽝 스런 장면을 연출하는데 절대 피해야 할 낙법이다. 코코넛 열매가 바닥에 그대로 떨어지는 것 처럼 머리가 바닥과 충격하면 현기증은 물론 뇌진탕의 원인이된다. 뿐만 아니라 척추 손상과 신체필수 기관의 손상에도 올 수 있다.
두번째로 주의해야 할 동작은 바로 ‘푸쉬’ (Foosh) 동작이다. 푸쉬는 본능적으로 ‘팔을 펴서 넘어지려는 동작’ (Falling Onto OutstretchedHands)인데 충격이 손, 손목, 팔꿈치등에 집중돼 해당 부위 골절상이 불가피하다. 마찬가지로 무릎으로 넘어지거나 발로 지지하려는 동작도 무릎뼈, 발목뼈 골절상의 원인이 된다.
반대로 넘어지는 순간 팔꿈치와 무릎을 굽히고 몸에서 살집이 많은 부위로 떨어져야 큰 충격과 부상을 모두 막을 수 있다. 살집이 많은 신체부위는 허벅지, 엉덩이, 어깨 부위 등이다.
‘잘 넘어지는 법’을 정리하면 이렇다. 넘어지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넘어짐과 싸우면 안된다. 넘어지는 것을 최대한 빨리 인정하고 몸을 넘어지는 방향으로 적응해야 한다. 그래야 넘어지는 순간 몸무게를 이동시켜 충격을 최대한 완화할 준비를 할 수 있게된다. 낙하산 부대원들의 목표는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몸 측면으로 넘어지는 것이다.
동시에 발바닥이 바닥에 닫기 전충격을 종아리에서부터 허벅지를 거쳐 엉덩이로 순차적으로 분산시킬 준비를 마쳐야 한다. 그런다음 등쪽 근육인 광배근을 이용해 구르며 넘어지는 것이다. 호신술 낙법의 원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
브라질 호신술 주짓수에서는 뻣뻣하게 넘어지지 말고 최대한 넓은 공간에 몸을 구르면서 넘어져 충격을 분산시키도록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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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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